강세장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미국 주식

'부자는 망해도 삼년 먹을 것이 있다'라는 격언이 있다. 이번 사이클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2022년 3월에 시작됐고, 2달 후인 2025년 3월이면 만 3년이 되어간다. 

 

 

하워드 막스는 그의 저서 '투자에 대한 생각'(The Most Important Thing)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세장의 3단계는

 

• 1단계 : 소수의 미래 지향적인 사람들이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믿기 시작할 때
• 2단계 :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실제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 3단계 : 모두가 상황이 계속해서 호전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때

"그리고 결국 경솔함이 끼어든다. 경제 호전과 기업 수익 향상에 고무되어, 사람들은 경제를 예측하는 일에 적극적이 된다. 그러다 상황이 호전되던 초기에 과감하게 투자한 사람들의 수익에 흥분하고 부러워하며 동참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주기가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수익이 계속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강세장의 후반기에 사람들은 호황이 끝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기꺼이 주가를 지불한다는 것이다"

 

출처 : Gurufocus

 

S&P 500의 Trailing PER은 30x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평균 24.68x의 표준편차 +1배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다만, 아직 기업이익 실적 전망은 탄탄하기 때문에 Forward PER 기준으로는 24x 수준이다. 하지만, 기업 실적이 조금만 흔들려도 주가 하락이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높은 시장금리와 트럼프 2.0의 정책 불확실성에도 투자자들은 "호황이 끝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시점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