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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카카오페이로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갈아타기

by 내일은주식왕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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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변동금리 대출자의 이자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2021년부터 금융위에서 처음 거론된 것을 시작으로 제도정비 및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져 2023년 5월 31일부터는 금융기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용대출을 갈아타는 것이 가능해졌다. 올해 말부터는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도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에 수 년간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했었는데, 앱 구동이 빠르고 비대면으로 손쉽게 심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금리도 상대적으로 저렴했었는데, 최근 몇 차례 계약을 연장하면서, 신용등급에 변동이 없었음에도, 혹은 일부 점수가 상향이 됐음에도 '가산금리'를 올리는 바람에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났었다. 또한, 마이너스 통장의 기준금리인 '금융채 3개월'물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을 때, 계약이 연장돼 5% 중반 대의 금리를 부담했었다. 금리인하요구를 몇 차례 신청했는데, '내부기준에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유로 거절함에 따라 나도 대출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현재 네이버, 토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기업들에서 우선적으로 '신용대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회사 마다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의 숫자가 달라 여러 군데에서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험상, 카카오뱅크에서 현재 대출이 있는데, 카카오뱅크에서 대출 갈아타기를 조회하면 갈아타기 가능한 금융기관이 없다는 식으로 결과값이 나오는 것으로 보여 다른 플랫폼에서 조회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중에서 나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했는데, 가장 나은 결과값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우선 주말에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유는 금융결제원 대출이동시스템 운영 시간이 아니기 때문인데, 영업일/영업시간에만 해당 DB에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신청가능시간 : 영업일 오전 9시 - 오후 4시
  • 조회 시, 소득, 재산 등의 정보 입력 필요

 

주말이나 영업시간 종료 후에는 신청이 불가하다

 

카카오페이에서는 전체_대출_대출갈아타기 메뉴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주말이나 영업시간 종료 후에는 예약신청도 가능하다.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가능한 최저금리와 금융기관 리스트를 보여주는데, 여기서 유의사항은 최종금리는 해당 금융기관앱에서 다시 한번 조회할 때 확정이 되며, 보여주는 금리구간은 '신용대출' 금리로 '마이너스 통장' 금리를 선택하게 되면 금리는 약 50bp (0.5%) 가량 가산된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대출이자소득을 예측하기 어렵고, 대출금액의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약간 패널티 성격으로 더 높은 금리를 부과한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유돈이 생기면 바로바로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이 금리는 더 높지만 총이자부담금액 측면에서는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에서 추천해준 금융기관은 공교롭게도 내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이었다. 기존에 계좌를 가지고 있고, 월급통장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계좌개설 절차 없이 2-3분 정도의 심사를 통해 대출가능금액과 금리가 확정되었다. 여기서, 대출금액을 7천만 원으로 설정하는 바람에 인지세 3만 원이 부과될 뻔했는데, 대출심사가 확정돼 하나은행 앱상에서는 대출금액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경우, 고객센터 (1599-2222)로 전화해 상담원에 대출신청 취소를 요청해야 처음부터 대출금액 재산정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 대출금액은 5천만 원으로 낮춰 (인지세 무부과 최대금액) 인지세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당일날, 바로 요청하고 재신청했기 때문에, 대출금리는 동일하게 적용이 되었다. 

 

 

제안금리

  • 신용대출금리 : 4.62%
  • 마이너스통장금리 : 5.10%

 

카카오페이에서 추천해준 '하나은행' 대출 갈아타기. 은행을 선택하면, 해당 은행앱에 접속하여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기왕이면, 계좌가 있는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절차가 간편하다. 여기서 나온 금리는 신용대출 기준 금리 수준으로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금리가 올라간다.

 

금리는 더 높지만, 상황에 따라 대출금액은 조절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금리로 확정했다. 기존에 주거래 은행과 마이너스 통장이 다르고, 자동이체, 카드결제대금 등을 위해 주거래은행 계좌에 항상 일정한 금액을 남겨뒀어야 했다. 이 경우. 마이너스통장 계좌가 순상환 상태가 아니라면, 여유돈은 '무이자' 상태로 통장에 들어있고,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는 일할로 계상되어, 손해를 보고 있었는데, 이제 여유돈은 모두 마이너스 계좌 잔고를 줄이는데 사용이 되기 때문에 이자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또한, 카드결제대금 결제일에 맞춰 마이너스통장에서 돈을 이체해야 하는 압박감도 사라지게 됐다. 

 

고금리 환경에서 베스트 시나리오는 마이너스 통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겠지만, 불가피하게 사용해야한다면, 이 기회에 신용대출 대환 서비스를 이용해 금리 부담을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계좌를 카드결제 및 자동이체 납부 계좌로 일원화시켜 실제 이자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한 아이디어인 것으로 생각돼 추천한다. 

 

결론

  • 고금리 시대에 마이너스 통장 혹은 기타 신용대출 사용은 되도록 지양하자
  • 불가피하게 사용 중이라면, 플랫폼을 이용해 더 나은 금리를 찾아 이동하자. 기존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은행이라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 주거래 통장을 (월급계좌, 자동이체/카드결제 계좌) 마이너스통장 계좌로 사용하면, 잉여현금이 바로 대출 상환 대금으로 이용돼 이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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