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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5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경기 둔화 속도가 느린 이유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한 해 전례 없는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물을 보면 아직 충분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은 아직 대부분의 분야에서 견고히 유지되고 있고 물가 압력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왜 성장과 물가의 둔화가 가속화되지 않는 것일까?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팬데믹이 가져온 기이한 영향과 금리 인상의 효과가 경제 활동에 영향을 주는 시차로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 임금 상승과 소비 활동을 증진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첫째로,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보기드문 경기침체의 성격과 뒤이은 경기 회복이 금리 인상의 일반적인 효과를 퇴색시켰다. 2020년부터 2021.. 2023. 6. 25.
경제적 혼란에 처해 있는 현 상황 이번 주 FOMC 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파월 의장에게는 어려운 순간이 될 것이다. 긴축의 극 초반임에도 파월 의장은 이미 미래에 닥쳐올 경기 침체에 대해 비판받고 있다. 이제 우리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큰 패착을 극복할 만한 배짱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FOMC 회의를 앞둔 경제 환경은 매우 드물게 어려운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경기는 둔화되고 있는 스테그플레이션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연준은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1분기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기괴한 상황에 놓였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를 의미하지만, 공식적인 판단은 향후 NBER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2분기 성.. 2022. 7. 26.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 경기가 약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금리의 급격한 U턴에 베팅하고 있다. 이번 주 FOMC가 예정된 가운데,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6개월 내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이런 보기 드문 도박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기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는 보는 시각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런 전망은 장기금리 상승을 제한함으로써, 조만간 경기침체가 일어나는 것을 막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금리 인상 환경보다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이다. 미래 단기금리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것은 미국 국채 금리 수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렇게 형성된 국채 금리는 경기 전반에 걸친 조달 비용의 하단을 형성한다. Net으로 보면 미래에 대한 현.. 2022. 7. 25.
주식 가격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할 것 이다 문득 소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가를 쳐다보며 일희일비하는 것은 여러모로 무익하다. 가격이 오르면 무얼 할 것이며, 떨어지면 무얼 할 것인가. 떨어지면 좀 더 사기야 하겠지만, 그거 좀 오른다고 팔 생각은 애초에 없는데. 그럼에도 하루종일 붙들고 있는것은 참으로 피곤한 일이다. 주가 추이를 실시간으로 쳐다 본다고 어떤 인사이트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미시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큰 흐름을 놓치기 쉽다. 긴 시계열로 보면, 오늘과 내일의 주가가 오르고 내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당분간, 의도적으로 가격을 쳐다보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할지 모른다. 이러한 추세적인 약세장에 가격에 집중하는 것은 일절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가격 하락의 고통에 무뎌짐에 위험성향..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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