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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트64

미국 소득세 납부일 (2024.04.15일) 기한을 앞두고 증시 변동성 증가 2024년 4월 12일, 오랜만에 미국 증시가 강하게 조정을 받았다. 그동안, 큰 조정없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A.I 관련주들도 하락을 피하지는 못했다.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 점, 지정학적 우려로 높은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한 유가, 그리고 견조한 미국 경제와 인플레 재발 우려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점도 모두 금융 시장 변동성 증가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주식만 떨어졌느냐? 아니다. 달러 강세에도 비교적 견조하게 버티던 가상자산들도 추풍낙엽처럼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일부에서는, 오는 4월 15일 미국의 소득세 납부일을 (Tax season) 앞둔 것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말이야, 후행적으로 가져다 붙이면 되는 것이지만, 소득세 납부.. 2024. 4. 13.
또 예상치 상회한 미국 2024.3월 CPI 물가, 혹시 이민자 때문? 미국 고용도 그렇고 CPI도 그렇고 계속해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가 나오고 있다. 헤드라인 수치는 전년동월의 수치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코어 물가가 계속해서 높게 나오는 것은 문제이다. 근원(코어)물가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장 큰 이유는 Shelter 즉, 주거비 영향이다. 아직 여기에 대해서 시장에서 많이 이야기 하고 있진 않지만, 혹시 떨어지지 않는 주거비가 이민자 영향일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안그래도 미국은 주거 공급이 제한되어 계속해서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모기지 금리가 높아 주택 거래가 일어나기도 힘든 상황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기존에 저금리에 모기지 금리를 확정시켜 놓았기 때문에, 거주하는 .. 2024. 4. 10.
자사주 매입의 효과 : 부채비율 악화되나, 주주이익 개선 오늘 네이버에서 아래와 같은 뉴스를 보았다. 기자는 국내 상장사가 자사주 소각을 망설이는 이유를 몇가지 설명하면서, 그 중 하나로 "부채비율 상승"이 부담된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는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회계 상식과 달라서, 아래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설명을 위해 극단적인 예를 들고자 한다. A 기업의 자산은 현금 100%로 구성되어 있고, 부채와 자본은 각각 50%이다. 또한, 해당 기업의 주가는 $10이고, 총 유통주식수는 200주이다. 이 기업은 올해 총 $200의 이익을 남겼다. 이렇게해서 계산된 A기업의 부채비율은(Debt/Equity) 100%이고, 주당순이익(EPS)는 $1.00이다. 기업의 이익의 질을 전체 순이익 보다 주당순이익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주식의 수는 유상.. 2024. 3. 24.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리뷰 (2024년 2월) 2024년 3월 8일 오후 10시 30분 미국의 비농업고용(NFP) 지표가 발표됐다. 지표는 혼조세로 나왔다. 헤드라인 수치만 보면, 비농업고용이 전월 대비 275K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98K를 크게 상회했지만, 직전 2개월 치의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단, 2월 고용 순증가 폭인 275K만 보면, 글로벌 IB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한 RBC Capital의 260K마저 크게 상회한다. 지난 1월 고용지표가 353K이나 나와서 시장에 충격을 줬었는데, 229K로 124K만큼 크게 하향 조정됐다. 12월 수치도 하향 조정되면서 도합 167K만큼 베이스가 감소했기 때문에, 고용이 탄탄하게 나왔어도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던 것이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실업률이다. 고용이 ..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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