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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트65

고금리 시대의 귀환 (The Return of High Interest Rates) 장기금리 상승과 장기 성장률의 영향이 월스트리트 전역에 경제적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원인은 다양한데, 미국의 선례를 자애롭게 따르는 바이든 대통령이 '바이드노믹스'라 명명한 최근 전환점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3%를 상회하며, 지난 3개월 간 50bp 가량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이 수준까지 상승했던 것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다. 금융 위기 이후 지속된 초저금리 시대는 종료된 것일까? 그리고,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한편으론, 금리 상승은 건강하고 오래 전에 이뤄져야 했을 일이다. 금융 위기 이후, 미국 연준은 수년간 장기금리 상승을 억눌러왔다. 목적은 경기 부양이었으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고 이에 따른 부작용은 채권 시장이 .. 2023. 8. 23.
애틀란타 연은 GDP나우란 (Atlanta Fed GDPNow) 무엇인가? 미국의 경제성장률(GDP)을 주관적 판단없이, 발표되는 지표를 바탕으로 가장 빨리 추정하는 모델이 있다. 바로, 애틀란타 연준은행의 GDPNow 모델이다. 미국의 공식 GDP는 속보치(Advance Estimate) → 잠정치(Preliminary Estimate) → 확정치 (Final Estimate) 이렇게 3차례 발표되는데, Atlanta Fed GDPNow는 속보치 발표 약 90일전부터 수치 발표를 시작한다. 주의할 점은 해당 지표가 애틀란타 연은 또는 FOMC의 공식 전망이 아니며, 실시간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자체 모델로 돌려 산출하는 수치라는 점이다. 그만큼, 주관적인 전망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숫자만 가지고 추정을 하기 때문에, 방향성 측면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여,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 2023. 8. 15.
미국 주식의 가격이 수십 년 내 가장 비싼 구간에 진입 조금만 살펴보면, 주식 시장이 위험하고 시장 충격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아내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주장은 무시하는 것이 최선이다. 1900년 이래 미국 주식은 연 평균 6.4%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를 지난 30년으로 환산하면, $1,000의 구매력이 $6,400로 증가한 것이다. 그에 반해, 주식의 가장 주요 대안이라 할 수 있는 채권의 동일 기간 수익률은 연 1.7%로, 겨우 $1,000 투자 시, 구매력 증가는 $1,700에 불과하다. 현금은 말할 것도 없이, 더 좋지 못한 수익을 안겨주었다. 올해 주식 시장의 상승장에 탑승하지 못한 많은 투자자들이 느낄 교훈은 분명해 보인다. 실현될지 확실하지 않은 경기 침체는 잊어버리라는 것이다. 그냥, 주식을 매수 후 보유한 상.. 2023. 8. 13.
글로벌 채권시장의 규모 및 국가별 점유율 채권은 주식과 더불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주요 수단 중 하나이다. 또한, 주식과 다르게, 채권 시장은 각국의 정부 또한 핵심 발행 주체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 SIFMA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글로벌 주식시장의 시총은 $101.2tn이고, 글로벌 채권시장의 발행 잔액이 $129.9tn 수준으로 채권 시장이 주식 시장보다 약 30% 가량 크다. 올해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식 위주로 크게 반등한 반면, 채권 시장은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간격은 많이 좁혀졌을거라 생각된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은 40% 수준이고, 중국 11.3%, EU 10.9% 수준이다. GDP 글로벌 3위인 일본의 시가총액은 5.3%에 불과하나, 2023년에는 중국 ..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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