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암유발1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 후기 [스포] 한국식 재난 영화의 한계일까? 신선했던 전개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형적인 한국의 재난영화 결론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아서 아쉬웠던 영화이다. 어느 날 온 세상이 무너져 버렸고, 기적과 같이 왕국 아파트 단지 하나만 살아남았다. 영화의 갈등은 입주민들이 난민처럼 단지 내로 밀려 들어온 외지인들을 몰아내면서 생기면서 발생한다. 아파트 밖으로 내몰린다는 것은 사실상 죽음을 의미했으므로, 소수의 입주민들은 이들을 내보내는 것에 반대했으나, 절대다수가 찬성함에 따라 한바탕 소동을 겪고 외지인들을 아파트에서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생기는 위계질서와 갈등, 그리고 평범했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살생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왕국 아파트에 살기 위해서는 필수 조건이 .. 2023. 9.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