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프로에 에어팟 대신 버즈 프로2 어떨까?
나의 에어팟 입문 과정은 이렇다. 유선 이어폰을 열심히 사용하던 중,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이어폰 줄이 빠져 못쓰게 됐고, 겸사겸사해 하얀 콩나물을 양쪽 귀에 붙이고 다니면 조금 신기하게 볼 시기에 나름 좀 빠르게 에어팟1에 입문했다. 이후, 한 2년 정도 잘 쓰던 에어팟 본체는 세탁기에 돌리는 바람에 침수됐고, 배터리 성능이 크게 저하되어, 에어팟 프로로 업그레이드 했다. 에어팟 프로 이어팁이 내 귀 모양과는 잘 맞지 않아서, 처음엔 고생했지만, 새롭게 추가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신세계였고, 또 2년간 그럭저럭 잘 사용했다. 이후, 왼쪽 이어폰을 잃어 버려, 한 짝만 착용하고 지냈는데, 마지막 한 짝도 여행 중 호텔에 놓고 오는 바람에 모두 잃어버린 것이다. 나름 다시 힙한 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
2023.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