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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트

미국 11월 중간선거 이후 증시는 랠리할까?

by 내일은주식왕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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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지난 80년의 세월 동안 중간 선거가 끝나면 어김없이 상승을 기록한 전례가 있다. 그렇지만, 올해 투자자들과 전략가들은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Dow Jones Market Data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지난 1942년 이후 중간 선거가 끝난 이후 1년 이내 어김없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간 선거가 끝난 해에 평균적으로 1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1942년 이후 중간선거 이후 S&P 500 지수의 1년 내 성과

 

그렇지만, 올해는 긴축적인 통화정책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러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연말이 다가올수록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 기업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최급 급등한 국채 금리와 높은 환율의 변동성이 금융 시장을 추가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CFRA 연구소의 최고전략가는 "역사는 훌륭한 가이드를 제공해 주지만, 절대적 진리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은 연준의 매파적 기조 속에 경기 침체의 위험이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도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과거 중간 선거 이후 증시가 랠리했던 것은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어떤 정당이 승리하던 일반적으로 중간 선거 이후의 환경은 증시에 우호적이었다. 

 

올해 가을 집권당인 민주당은 하원과 상원의 좌석을 지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집권당은 중간 선거에서 좌석 수를 빼앗기는 것이 일반적이나, 하원에서 민주당이 최대 좌석을 지킬 가능성은 미약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다. 

 

만일 민주당인 중간선거에서 승리한다면 Child Tax Credit과 메디케이드 확대와 같은 정책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결과는 General Mills와 같은 소비재 기업 또는 헬스케어 기업에 우호적일 것이다. 반면, 공화당 승리 시에는 ConocoPhillips와 같은 에너지 기업 또는 록히드마틴과 같은 방산업체들이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역사적으로 테크 기업들이 중간 선거 이후의 랠리를 주도했지만 올해는 높아진 금리 환경으로 상승에 제한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금리는 미래의 현금흐름의 할인폭을 높여서, 상대적으로 높은 테크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더 높게 보이게 만든다. 

 

지난 몇 주간,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을 재조정했고, 이에 따라 주가 지수는 연 저점을 다시 경신했다. 올해 S&P 500 지수는 25%가량 하락했으며, 이는 2002년 이후 첫 9달 간의 최악의 성과이다. 여전히,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이 반등하는 데 있어 중간 선거를 중요한 이벤트로 간주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증시에 자금을 투입하기 전에 결과를 확인하려 한다. 

 

일부 시장 와쳐들은 시장에 팽배해 있는 극도의 비관론이 중간선거 이후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주 간, 투자자들의 심리 지수는 2009년 이래 가장 바닥을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 걸친 부정적인 센티가 시장 랠리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했다고 Nationwide의 최고투자책임은 말한다. 

 

출처 : Investors Aren't Betting on Post-Midterm Rally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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