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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성공적인 은퇴를 위한 준비 (3) : 기업분석

by 내일은주식왕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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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애널리스트의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에는 항상 Bias가 있어야 한다.
개별 기업에 대한 충분한 스터디 없이, 주식 애널리스트의 실적 보고서, 투자 의견을 보는 것은 교과서 진도를 안 나간 상태에서,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고, 답을 확인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즉,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효율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기업이 똥을 만드는 회사인지, 된장을 만드는 회사인지 사전 예습이 되어 있어야, 애널 리스트가 하는 코멘트가 앵무새처럼 IR 자료 혹은 시장 컨센을 반복하는 건지 독창성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인지 사리 분별을 할 수 있다.

그럼 시작점은 어디가 좋을까?
1) 기업 홈페이지
2) 공시자료 (Dart) : 분기/반기/연간 공시 부분의 사업내용
3) 신용평가사 분석 보고서
4) IR 자료
5) 최근 뉴스 (네이버 등)

1) - 5) 단계는 공부로 따지면, 교과서 한번 읽어보고 진도를 나간 후에 예제를 풀어본 정도의 준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 자료는 기업의 장단점, 리스크 요인들을 모두 망라해 놓기 때문에, 주식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보다 일반적으로 기업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물론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아닌 경우이거나, IR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 소기업의 경우 언급한 자료를 모두 찾아볼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1)-2) 정도가 사전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어디서부터 보는 게 좋을까?

가장 최근 자료가 아니라, 시간이 된다면 1년 정도의 전 자료부터 살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보통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는 산업분석에 양질의 분석 자료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고, 개별 기업에 대한 언급은 짧게 끝내는 편이다. 나머지는 그래프, 테이블, 재무제표 등 업데이트 관점에서 큰 의미없는 자료를 반복해서 붙이는 경우가 많다.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in depth' 리포트가 나왔을법한 과거 자료부터 살펴보고, 기본적인 배경 지식을 갖춘 이후에 당시의 전망이나 실적 추정 로직들이 최근 자료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서 스스로 보고서의 양질을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여기서 스스로 선별된 애널리스트의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가, 향후에 해당 애널리스트가 발간한 자료 위주로 빠르게 내용을 업데이트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기업을 팔로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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