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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연되는 이유

by 내일은주식왕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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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 말에 경기 확장은 나이를 먹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준에 의해 종료된다라는 말이 있음

2. 견조한 고용과 탄탄한 소비 지출은 팬데믹의 영향과 정부의 전례 없는 정책적 대응이 연준의 40년 래 가장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놀라운 만큼 탄력 있는 경제를 만들었음을 보여줌

3. 아래 3가지 이유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전망을 왜 빗겨나가고 있는지 설명해줄 수 있음

4. 첫째, 경제참여인구 증가와 가격 상승 둔화가 미국인들의 실질임금 상승을 이끌어, 더 많은 고용과 지출을 가능하게 함

5. 둘째, 코로나-19 팬데믹의 비정상적인 환경이 소비패턴을 왜곡했고, 재화와 주택 그리고 노동 인력의 쇼티지로 이어짐. 이에 따른, 이연 수요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소비에 덜 민감하게 만듦

6. 셋째, 정부가 초기 대응 시점에 현금 살포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기업과 소비자들을 낮은 금리에 '락-인' 시켜놓을 수 있었음. 이후에 발표된 IRA, Chips Act 또한 재정 지출 확대로 이어졌으며 민간 부문에서 제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장려함

7. 하지만, 위와 같은 조치가 경제가 영원히 회복 탄력성을 유지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은 아님. 연준의 기준금리는 22년 고점 수준이며, 물가 수준에 따라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이 남겨진 상황

8. 코로나 매직은 곧 사라질 예정. 기업들이 초저금리에 조달해 놓은 부채는 곧 만기가 도래할 예정으로, 앞으로 더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함. 가계들의 초과 저축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음. 은행들도 지역은행 2곳이 문을 닫는 등 연준에서 긴급자금 대출을 받고 있으며, 수익성 악화 우려가 높아진 상황

9. 올해 노동시장의 불균형은 보다 많은 이민자 유입과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섬에 따라 크게 개선되고 있음

10. 기업들도 직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계속해서 임금을 높여주고 있고, 올해 7월 기준 실질임금은 전년동기 대비 3.8% 상승. 올해 1월부터 계속 상승하고 있음

11. 실질임금 상승은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을 증가시키며, GDP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음. 

12. 동시에 노동자들의 자발적 퇴사율은 하락 추세이며,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됨. 이 또한,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

12. 기업들 또한 직원 해고에 적극적이지 않은데, 팬데믹을 겪으면서 고용의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보임

13. 경제학자들의 향후 경기 전망은 엇갈림. 일부는 물가의 상당부분이 연준의 금리 인상과 팬데믹 시기의 비정상적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잡히고 있다고 보고 있음. 이들은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며, '소프트 랜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14. 또 다른 이들은 이미 연준이 금리를 너무 많이 올렸거나, 수요와 물가를 잡기 위해 앞으로 금리를 더 많이 올리게 되는 것을 우려함. 제약적 통화 정책은 대출 급감과 자산가격 급락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음

15. 최근 BofA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내년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음. 반면, 바클레이즈와 시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봄 마일드한 경기침체를 전망

16.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쇼프트 랜딩'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평가. 최근 향후 12개월 내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 35%에서 20%로 하향 조정

17. 일부에서는 미국이 다른 주요 국가들과 얼마나 지속적으로 디커플링 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함.

18. 중국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음 겪으면서, 내수 소비와 수출에 큰 폭으로 감소 중에 있음.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 또한 올해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제조업 부진과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임.

19.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운이 대단히 좋았다고 평가. 일부 지역은행 파산 빼고는 크게 금융시장에 혼란을 줄만한 사건이 없었기 때문

출처 : WSJ (Resilient U.S. Economy Defies Expec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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