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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타이밍

주식 가격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할 것 이다

by 내일은주식왕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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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소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가를 쳐다보며 일희일비하는 것은 여러모로 무익하다. 가격이 오르면 무얼 할 것이며, 떨어지면 무얼 할 것인가. 떨어지면 좀 더 사기야 하겠지만, 그거 좀 오른다고 팔 생각은 애초에 없는데. 그럼에도 하루종일 붙들고 있는것은 참으로 피곤한 일이다. 주가 추이를 실시간으로 쳐다 본다고 어떤 인사이트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미시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큰 흐름을 놓치기 쉽다. 긴 시계열로 보면, 오늘과 내일의 주가가 오르고 내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당분간, 의도적으로 가격을 쳐다보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할지 모른다. 이러한 추세적인 약세장에 가격에 집중하는 것은 일절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가격 하락의 고통에 무뎌짐에 위험성향이 증가하고, 더 높은 리스크를 찾으려 할지도 모른다.

무엇이 좋을까? 고통의 일부는 가치판단을 하는 운용과 가격판단을 하는 트레이딩의 혼재에서 오는 부작용이다. 사실 운용과 매매는 업무의 특성상 분리되는게 합당하다. 하지만, 개인투자의 특성상 두 가지 행위가 분리되기 어렵다. 결국엔 애초의 목표와 다르게, 투자와 투기의 범주도 모호해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매니저이고, 매매 판단은 순전히 트레이더의 몫이다. 주어진 목표에 알맞게 적당한 타이밍을 포착하고, 좋은 가격에 매매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운용과 매매의 혼재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게 될 확률을 높인다. 사전에 객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자산배분과 종목선택의 의사결정이 일어났다면, 매매 시점에는 의사결정에 대한 실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순히, 가격이 급등락했다고 순간적으로 투자 비중을 변경 및 축소하는 것은 애초에 목표했던 투자 목표와 상충되는 것이고, 이러한 행위의 반복은 부정적인 투자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오늘은 당장 내일이라도 경기침체가 임박한 것처럼 주가가 빠졌지만, 어쩌면 내일은 가격이 오를수도 있고 또 다시 내릴수도 있다.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지나가는 김서방도 모른다. 물어봐도 모른다고 답할 것이다. 필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과 일상 생활에 집중하는 것. 그러다가 보면 주가는 오를수도 있도 내릴수도 있고, 시간은 지나갈 것이다. 그러다 보면, 다시 약세장이 지나가고 투자심리가 회복되어 증시에 돈이 몰리고 상승장을 맞이할 것이다. 물론 상승장이 올수도 있고 안올수도 있지만, 그건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지나가는 박서방도 모른다. 물어봐도 모른다고 답할 것이다. 그래서… 기다림이 필요한 시간이다. Let’s Buy and 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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