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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KT 인터넷 장애 (먹통) A/S 후기

by 내일은주식왕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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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돌아오니, 조카가 와이파이가 안된다고 테블릿을 넘겨 주었다. 와이파이가 왜 안되지하고 살펴보다가, 정말 안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와이파이만 안되는게 아니라, TV도 나오지 않았다. 요즘은 인터넷이 나가면 뭐 되는게 없다. 인터넷 모뎀과 기가지니 모뎀을 여러번 껐다 켜봤는데, 여전히 인터넷은 잡히지 않았다. 이미 오후 6시가 지나서, 인터넷 A/S 기사가 오기는 늦은 시간. 

 

일단, 고객센터 100번으로 전화를 걸었다. 요즘은 고객센터도 A.I로 서비스를 안내해주고 있어서, 상담원을 직접 통화하기가 어렵다. A.I 상담원이 말해주길, 고객님의 인터넷 신호는 정상이니, 모뎀 전원을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는 금붕어 같은 답변을 주었다. "인터넷 장애!, 인터넷 장애!" 수 없이 메뉴를 넘어 간 끝에, A/S 신청을 할 수 있게됐다.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토요일 오후 1시에 가장 빠른 접수가 가능했다. 

 

접수를 하고나면 문자가 온다. 약속한 날짜에 엔지니어가 방문할 예정이나, 만약 KT의 귀책 사유가 아니라, 리셋으로 해결되는 단순 증상이라면 출장비가 부과될 수 있다는 고지 내용이었다. 이러나 저러나 출장비는 낼 의사가 없었는데, 인터넷 장애로 겪는 불편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에 (온가족 TV 시청 불가 등) 만약 요구한다면 컴플레인을 할 계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원격으로 해결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한 20분 정도 기다려 상담원과 통화를 할 수 있었다. KT에서 확인할 때는 인터넷 신호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리셋을 하고 15분 정도 있다가 다시 시도해 보라고 안내해 주었다. 넉넉하게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했는데, 역시나 먹통이었다. 

 

다음 날, 약속한 시간보다 한 2시간 정도 일찍 기사님께 연락이 왔다. 근처에 있으니 곧 방문 예정이라고 했다. 기사님이 오셔서, 거실과 방에 있는 인터넷 신호를 기기로 확인했는데, 유선 인터넷도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 곧 내려가서 새로운 모뎀을 들고 오셨다. 집안 전체의 인터넷 신호를 컨트롤 해주는 컨트롤 타워같은 곳에 모뎀이 고장나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었고, 유선 인터넷 랜선 또한 불량이었다. 어떻게 모뎀과 랜선이 동시에 고장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는 했지만, 어쨌든 한 20분 가량만에 해결이 되었다. 물론, 출장비는 부과되지 않았다. 

 

결론 : 모뎀의 전원을 리셋하고, 랜선 연결을 확인해도 인터넷 장애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고객센터 100번에 연결해서 빠르게 A/S 일정을 잡는 것이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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