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리뷰] 3부 67화 이령의 전쟁7
이번화에서는 구망의 제안에 고뇌하는 이령의 모습이 담겼다. 구망의 제안에 따라 신격을 받게 된다면, 흰산의 '부름'에서 벗어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그토록 자신이 원하던 영생을 누릴 수 있고, 선대 완달의 유훈을 따른다는 명분과 동시에 압카의 후견인이라는 지위를 통해 실리를 취할 수 있다. 물론, 이령이 원했던 것은 2부의 '폐하여 진 자', '폐급'과 같은 오명은 아니었겠지만, 부정하게 힘을 승계한 것이 만 천하에 알려진 상황에서,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부름을 이령은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완달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텐데, 본인의 손으로 직접 죽이기가 어려웠을 뿐이지, 사실상 남은 힘을 이령에 주입함과 동시에 만 천하에 이령 '사살' 명령을 내린것이다. 이령은 본인에게 이런..
2023.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