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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리츠 ETF 비교하기

by 내일은주식왕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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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 초기비용, 유동성, 세금, 기초자산의 가치, 안정성, 편리함 등을 고려할 때 상장 리츠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장된 수 많은 개별 종목과 리츠 섹터를 고민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기 보다는, 시장 전체를 살 수 있는 리츠 ETF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서는 주식 시장과 더불어 글로벌 리츠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리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미국 상장 리츠 ETF를 시가총액 순서대로 1위부터 10위까지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출처 : etfdb.com

벵가드에서 운영하는 VNQ가 시가총액 $33bn으로 압도적인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위로는 찰스슈왑의 SCHH가 있다. State Street SPDR의 XLRE와 BlackRock iShares의 IYR은 상대적으로 AUM이 작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총 1-2위인 'VNQ'와 'SCHH'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VNQ Overview

  • Ticker : VNQ
  • 상장일 : 2004-09-23 (가장 오래됨)
  • 운용스타일 : Index (패시브)
  • 벤치마크 : MSCI US Investable Market Real Estate 20/50 Index 
  • 보수 (Expense Ratio) : 0.12% 

 

2004년에 상장된 가장 오래된 리츠 ETF이다

연도별 운용성과
 
아래는 VNQ의 연도별 성과 추이이다. 주가 기준의 Total Return을 (배당 + 주가상승률) 보면 2008년 - 2022년 간의 총 15년 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해는 단 4차례 뿐이다. 2008년 금융위기와 작년 2022년 기록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만 2차례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 2018과 2020년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5%~-6% 수준에 불과하다. 

과거 15년 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한 해는 단 4 차례 뿐

여기서 간단히 용어를 설명하면, 'NAV'는 (엔에이브이 또는 나브라고 발음) 자산의 평가가치 'Price'는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정의할 수 있다. 평가사의 평가가치와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에는 수급과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곧 'Arbitrage' (무위험차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외 및 장내에서 가격을 조성하는 'Market Maker' 들이 이러한 갭을 메운다. 또한, 여기서 'Income return by NAV'은 간단히 말해 배당수익률이라 할 수 있다. Capital Return + Income Return이 즉 Total Return 이다. 
 
섹터 구성현황
 
데이터 센터, 물류(industrial), 리테일, 통신타워 리츠 등 전통적인 리츠 섹터와 (리테일 등) 최근 몇년 각광을 받고 있는 성장 리츠 섹터들이 (데이터센터, 물류, 통신타워 등) 골고루 벤치마크 비율과 유사하게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리츠 섹터 전체의 성장을 공유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이기 때문에, 벤치마크와의 구성비는 큰 차이가 없다.

벤치마크 인덱스와의 섹터 비중 차이

개별종목 보유 현황
 
Prologis, American Tower, Equinix, Crown Castle, Public Storage, Realty Income, Simon Property 등 대표적인 리츠 종목들이 편입 상위 종목에 들어가 있다. Vanguard 리츠 펀드의 비중이 1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은 찰스유왑의 SCHH를 살펴보자. 
 
SCHH Overview

  • Ticker : SCHH
  • 상장일 : 2011-01-13
  • 운용스타일 : Index (패시브)
  • 벤치마크 : Dow Jones Equity All REIT Capped Index
  • 보수 (Expense Ratio) : 0.07% (큰 차이는 아니지만, VNQ보다 5bp 저렴)

수수료 7bp로 VNQ보다 저렴하다

 
연도별 운용성과
 
직전 10년 간, 3차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 VNQ가 -4.6%를 기록한 반면, SCHH는 -14.8% 하락해 낙폭이 컸다. 2020년과 작년 2022년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2022년 말 기준, 설정후 수익률은 단 6.3% 수준에 그친다. 보수는 VNQ에 비해 강점이 있지만, 추종하는 벤치마크 인덱스의 차이가 이런 성과의 차이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보수 강점에도 직전 10년 간의 성과는 VNQ 대비 언더퍼폼하고 있다.

 
개별종목 보유 현황
 
막상 편입 종목을 살펴보면, 비중의 차이는 있지만, 편입 순위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배당수익률 비교
 
ETF의 배당 수익률로 VNQ과 SCHH 보다 높다. VNQ는 단순 배당 뿐만, 아니라 Capital Gains에 대한 이익 부분도 주기적으로 배당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이 배당수익률의 차이를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뇌피셜)

 

VNQ의 배당 스케쥴

이상으로 미국 리츠의 대표 ETF인 VNQ와 SCHH에 대해 알아 보았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SCHH의 수수료 강점에도 불구하고, 과거 성과는 VNQ가 더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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