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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업을 들어본 사람들은 빅맥 지수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빅맥 지수는 지난 1986년 영국의 '더 이코노미스트'지가 화폐의 적정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했다. 빅맥 지수의 근간은 구매력평가지수(PPP)이다. 두 국가밖에 없다고 가정할 때, 양국의 동일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동일해진다는 논리다.
(빅맥지수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1,313.45원을 기준으로, 원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32% 저평가되어 있다. 빅맥의 가격이 한국에서 4600원인데 반해 미국에서는 $5.15이기 때문이다. 빅맥 지수에 따른 원화의 적정가치는 달러당 893.2원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환율에 미국 주식에 추가 매수하기가 부담스럽다. 빅맥 지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물론 힘들겠지만, 2000년 이후 가장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버거 경제학은 화폐의 적정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것은 결코 아니며 단순히 화폐 이론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함이었다. 그럼에도 빅맥지수는 다수의 경제 교과서와 논문에서 다룰만큼 글로벌 표준이 되었다.
GDP 조정 지수는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 가난한 국가의 햄버거의 가격이 평균적으로 부자 국가보다 낮다는 비판을 해소한다. PPP는 중국과 같은 국가가 점차 부자가 되면 환율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할지를 말해주지만, 오늘날의 균형 환율에 대해서는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가격과 인당 GDP가 아마도 화폐의 적정가치를 판단하는데 더 나은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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