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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따릉이 레버가 안내려가서 초과요금?

by 내일은주식왕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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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타기 좋은 계절이다. 한 여름에 뭐가 좋을까 물을 수도 있겠지만, 일과를 마무리하는 리프레시용으로는 제격이다. 

땀을 흘리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뇌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나는 과학적/의학적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근거는 부족할 수 있다... 너무 더우면 그래도 대중교통을 타는 것이 좋을 수도). 날이 덥긴 해도, 막상 자전거를 타고 있으면 땀은 많이 안 나는데, 페달을 놓는 순간 온몸에서 땀이 난다. 그래서인지, 선선한 날씨 보다 따릉이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다. 조금 늦게 퇴근해도 여유 있게 따릉이를 확보할 수 있다.

 

적은 노동으로 충분한 땀을 낼 수 있다.

4월부터 별다른 저녁 약속이 없으면 퇴근 후에 하루도 안 빠지고 7km 정도 거리를 따릉이를 탔었는데, 최근 한 동안은 장마 때문에 탈 수가 없었다. 그래도 최근 며칠 다시 분발해서 따릉이를 열심히 타고 있다. 지하철 비용 1,250원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리에 버리는 시간을 이용해 30-40분 유산소 운동을 하는 하나의 소중한 일과가 된다. 

 

자전거로 60km를 한번에 타기는 쉽지 않지만, 하루에 조금씩하면 어렵지 않다.

 

날씨가 더워서 따릉이를 확보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자전거로 다리를 건너면서 이렇게 풍경을 바라보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코스는 곧 한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따릉이를 반납하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집에 도착했는데, 밥 먹고 쉬려던 찰나에 이런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엥? 반납이 안됐나?

따릉이 정류소가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그냥 무시할까도 생각해봤다. 그런데 패널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 분명, 레버를 내려서 반납을 한 것 같았는데, 반납 메시지 도착 전에 당연히 잘 됐거니 하고 생각하고 자리를 떠난 것이 잘못이었다. 

 

최대한 빨리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2분이 경과해서 얄짤없이 초과요금 200원을 더 지불했다.

원격으로는 따릉이를 반납할 방법이 없었다. 운이 좋게 어떤 누군가가 대여를 위해 레버를 내려주지 않는 이상, 다시 직접 가서 반납을 하지 않는 이상 요금은 계속 청구되는 구조인 듯 보인다. 

 

따릉이 연차로는 몇 년이 됐지만, 초과이용료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순간, 이런 경험을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올려서 200원을 만회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반납을 항상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는 이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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