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연준이 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한다고 하니 금방이라도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가 올 것이라 생각이 드는가?
- 유럽이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는다고 하니, 유럽발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 생각이 드는가?
- 중국 내 부동산 위기로 파급 효과가 전 세계로 퍼져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란 생각이 드는가?
물론, 모두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항상, 위기는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트리거가 되어 현실화되어 왔으니. 하지만, 단순히 언론에서 조장하는 공포심리에 사로 잡히기 보다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꿈을 먹고 사는 주식시장 보다 보수적인 채권 시장이 경제 위기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금융시장에 '항상' 맞는 법은 없다.
8/26일,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주식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지만, 미국 국채 금리를 비롯해 채권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신용등급 BB+ 이하의 채권들로 구성된 정크본드(하이일드) 인덱스의 수준은 주식 시장 보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더 잘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지역 연준 중 하나인 세인트루이스 연준에서는 긴 시계열의 유용한 경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로그인이 필요없이,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그래프를 그리고, 백데이터를 엑셀 형태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구글에서 간단하게 St Louis Fed라고 검색하면 된다. 그 중,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크레딧 스프레드를 시계열로 조회하고 싶다면, "St Louis Fed HY"라고 검색하면 된다.
위는 가장 긴 시계열로 조회한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신용스프레드 시계열 차트이고, 회색 음영으로 칠해진 부분이 경기 침체가 왔던 시기이다. 각각 1) 닷컴버블 2) 글로벌 금융위기 3) 코로나 펜데믹 인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경기침체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 High Yield OAS 스프레드는 460bp (4.6%) 수준으로, 위기감이 정점이었던 2020년 3월 코로나 펜데믹의 877bp(8.77%), 2008년 금융위기 시절의 1,988bp(19.88%), 그리고 닷컴버블 시절의 1,000bp(10%) 수준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비록, 올해 저점 대비 크게 상승 중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과거 대비 위기 가능성을 낮게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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