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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수한 포쉬마크(Poshmark) 앱 다운로드 추이

by 내일은주식왕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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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3대 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국내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그리고 금융주들이 업황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30-40% 가량 상승하는 동안 국내 대표 인터넷 주식인 네이버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만 이미 -17% 가량 하락했고, 1년으로 시계열을 확대해도 -7.4%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출처 : 구글 파이낸스

 

네이버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2022년 진행한 미국의 당근마켓인 포쉬마크를 다소 비싼 가격에 인수한 것이다. 기업이 여러가지 전략을 동시에 펼칠 수 있지만, A.I 돌풍이 이렇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더라면 하지 않았을 거래일 것이다. 네이버가 지불한 금액은 한화로 약 1.5조 수준인데, 이를 A.I 경쟁력 강화에 투자했더라면 시장에서 훨씬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을 것이다. 

 

2022년 하반기는 고금리에 대한 공포로 모든 위험자산의 가격의 거품이 확 빠졌던 시기이다. 이때, 네이버가 1.5조원 들여 적자 기업인 포쉬마크를 인수하는게 아니라, S&P 500을 샀더라면 어땠을까? 엔비디아를 샀더라면 어땠을까? 메타를 샀다면 어땠을까? 

 

여기서 드는 의문은 포쉬마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이다. 물론, 네이버의 주가를 통해 추정해 볼 수 있는 그림은 정체되어 있거나, 큰 성장은 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포쉬마크의 성과를 여러가지 지표로 확인해 볼 수 있겠지만, 한가지 방법은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statista에서 해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체중인 포쉬마크의 앱의 월간 다운로드 수

 

포쉬마크가 미국에서 IPO하기 전까지의 수치를 보면 크게 우상향하다가 코로나 시기 급하락한 이후 더이상 성장 없이 횡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가 인수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다. 

 

구글에서 검색해본 Poshmark에 대한 뉴스 기사 건 수이다. 총 300건 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 오랜 시간이 지난 뉴스들이고, 최근 기사는 국내 언론을 통해 나온 것이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당근마켓이라는 타이틀은 너무 과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내에서 포쉬마크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미미해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네이버가 실적으로 이를 반박해야할텐데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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