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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국내상장 채권 ETF 매도 시 세금 주의 (배당세율 15.4% 적용)

by 내일은주식왕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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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글로벌하게 보면 채권 시장의 규모가 주식 시장보다 압도적으로 크지만 기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 채권에 직접 투자하기엔 기본 투자금이 커 진입장벽이 높고, 자투리 채권의 경우 유동성이 크지 않아 개인들 중에서도 일부 큰 손들만 투자하는 영역이었다. 

 

하지만, ETF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상품도 다양해져 개인들도 손쉽게 장중에 국채와 회사채에 간접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불과 2년 전만해도 상장된 채권 ETF의 개수가 몇 되지 않았는데, 금리 매력이 높아지고 운용사들도 경쟁적으로 상품을 쏟아 내면서, 지금은 꽤 많은 상품들이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네이버금융에서 조회한 시가총액순 채권ETF 현황. 대략 60개 이상이 상장되어있다.

최근에 물가가 꺽이는 조짐이 완연하고,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시장금리가 이미 피크를 찍었다는 확신이 생기고 있다. 이에 채권 ETF의 3개월 수익률이 상당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10년 ETF 중에 가장 큰 KOSEF 국고채 10년 (시총 3740억)은 3개월 수익률이 8.3%에 달하는데, 국고채 금리가 4.6% 수준에서 3.3% 수준에 단기간에 130bp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현 국고채 10년물 금리인 3.3%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 3.5% 보다 20bp(0.2%pt) 낮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1%에 머물고, 금리인상도 막바지이 온 상황에서 계속해서 'Buy and Hold'를 하는 것도 포트폴리오 및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선택지가 되겠지만, 일부 이익을 실현한다고 했을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세금이다. 주식과는 다르게 채권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배당/이자와 동일하게 15.4%의 배당소득세가 과세된다. 아래는 잘 요약된 테이블이 있어서 가져왔다.

 

 

출처 :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기본적으로 ETF를 매도할 때는 15.4%가 과세되지만, 국내 주식형 ETF만 예외라 할 수 있다. 국내 주식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따라서, 국내 채권 ETF의 경우에 배당뿐만 아니라 매매차익에도 15.4%가 과세되기 때문에,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 고려 시, 투자금이 크다면 의사결정에서 반드시 세금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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