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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스마트폰 중독과 1인당 평균 독서권수 감소

by 내일은주식왕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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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불구하고, 현대 사회의 스마트폰 중독 이슈는 심각하다. 주의력 결핍에 노동 생산성이 감소하고, 자세도 꾸부정해지고, 길거리 충돌 사고 가능성도 높인다. 
 
반면,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삶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매출에서 직격탄을 맞은 분야가 있는데 바로 도서 판매량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감소하고 있고, 국민들의 평균적인 문해력/맞춤법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글이 길어지면 외면받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고, 난독증상도 심해 오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출처 : 통계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집계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전 세대에 걸쳐 평균 33% 가량 증가했다. 특히, 유아동 (만 3-9세)과 성인(만 20-59세)에서 증가폭이 40%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절대 수치로 가장 위험한 집단은 청소년(만 10-19세)으로 두뇌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이 시기에 영향을 받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같은 시기에 1인당 평균 독서량 추이는 어떻게 변했을까?
 

출처 : 통계청

13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연간 국내 1인당 평균 독서량은 10.8권으로 못해도 한달에 0.8권 정도는 읽는 것으로 집계됐었다. 남자가 평균적으로 여자보다 1년에 2권가량 더 읽는 것으로 나왔다. 2021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독서권수가 7권으로 크게 하락했다. 변화율로 따지면 무려 -35% 감소한 것이다. 대략 한 달에 한 권씩은 읽던 것이, 이제는 2달에 한 달 꼴로 바뀐 것이다. 남녀 독서량 차이도 많이 좁혀져, 이제 1권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식으로 옮겨보면, 국내 대표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의 주가도 좋지 못하다. 국민의 독서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눈으로 읽기보다는, 유튜브를 보거나 듣고, 웬만한 것들은 스마트폰으로 간략하게 요약본만 챙겨보다 보니 긴 호흡이 필요한 독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독서인구 감소, 도서정가제 등에 타격을 받고 있는 예스24


요즘도 여전히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1년에 책을 한권도 안 읽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도 많은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흐름이 단기간에 개선되리라 생각하긴 어렵지만, 디지털 중독이 점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조만간 종이책이나 전자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는 것이 '쿨'해 보이는 사회적 현상이 생길수 있다고 예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점심먹고 양치할 때, 핸드폰을 책상에 두고 그 시간만은 양치질에 집중한다던가, 아니면 운동하러 체육관에 갈 때, 핸드폰은 집에 모셔두고, 운동에 몰입하는 방식으로 '탈디지털' '스마트폰 디톡스'를 시현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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