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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4년 걸린 애드센스 첫 입금 후기

by 내일은주식왕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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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까지 과정이 너무 순조로웠기 때문에 첫 입금을 받기까지 4년이 걸릴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처음엔 내 글에 광고가 붙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해 지인들에 링크를 공유해 주며 블로그를 홍보하기도 했는데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하지도 않고, 블로그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첫 한 두 달 이후로는 지인 홍보 찬스는 이용하지 않았다.
 
분석글의 경우 피드백을 받고 싶은 마음에 네이버 카페 등에 홍보했던 경우도 있는데,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는 경우는 드물었고 개인 블로그 홍보하는 것에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이 느껴져 이 또한 더 이상 하지는 않는다. 
 
한동안 열심히 글을 쓰다가 기약없이 방치해 둔 기간도 있었는데, 오히려 이 기간에 방문자가 늘고, 열심히 글을 쓸 때보다 쏠쏠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블로거들은 연금과 같은 콘텐츠를 꿈꾸지만, 계속해서 꾸준히 조회수가 나오는 글들은 극히 드물다. 여전히, 네이버, 다음, 구글 상단에 검색되는 글들이 있기는 하지만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 또한, 포털 사이트의 경우, A.I를 활용해 본문을 클릭하지 않아도 글의 내용을 요약해 보여주는 경우가 있어 점점 더 블로그에 어려운 환경으로 변하지 않나 싶다. 특히, 네이버의 '큐', 마이크로소프트의 빙과 같은 A.I 검색 엔진들은 블로그 글을 스크랩해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출저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조회수가 많이 나온 글들과 그렇지 못한 글들의 차이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최소한 내 블로그에서 만큼은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후기글들이 호응이 좋았다. 다만, 들어간 노력과 조회수가 비례하진 않았다. 몇 시간씩 공들여 작성했고, 스스로도 유용하다고 생각은 글들은 조회수 100도 안나오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갑자기 떠오른 어떤 아이디어에 대해 뚝딱 작성한 글들이 오랜시간 꾸준히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드센스 수익금

수익금은 최소 인출 가능 금액인 $100 이상이면 매달 21일 인출이 되는데, 수익이 많이 나오는 블로그의 경우 최소 인출금액을 높여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을 듯 싶다. 언제 또 다시 입금을 받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 최소 금액인 $100을 설정해 입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인출이 가능한 최소 금액은 $100

 
은행은 하나은행을 통해 받았는데, 달러 계좌를 기존에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계좌는 "하나밀리언달러통장"인데, 해외에서 들어오는 송금의 경우 $100이하는 무료이다. 하지만, 여기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애드센스에서 딱 $100만 인출이 가능하다면, 수수료 없이 받을 수 있었을텐데, $101.23이 인출되는 바람에 원화 만원의 수수료가 청구된 것이다. 결국, 수수료 $7.52차감된 $93.71이 입금이 됐다. 다음 번, 입금까지 또 다시 4년이 걸린지, 4개월이 걸리지 알 수는 없지만, 수익 보다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들어 내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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