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연금저축 등을 제외한 절세계좌 중 가장 혜택이 많은 계좌는 증권사 ISA 중개형 계좌이다. 국내 ISA 계좌는 중개형 출시 이전과 이후로 역사가 바꼈기 때문에, “증권사 ISA 중개형 계좌”를 명심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1년에 최대 2천만원씩 + 5년간 최대 1억원을 납입할 수 있는 이 계좌를 알고 있다면, 준비단계는 마친 것이다. 이자/배당 비과세 한도 갱신을 위해 3년 또는 5년마다 계좌를 다시 파는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ISA 중개형 계좌의 진가는 1억원을 모두 납입하고나서 시작된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국내 증시는 역사적으로도 드문 불장이었다. 코스피 지수에만 투자했더라도 원금 대비 100% 수익은 어렵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거기에 배당까지 합산한다면, ISA 계좌 개설 후 5년이 지난 시점에는 납입한 1억원이 2억원 또는 그 이상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 본인이 보유한 종목이 최근 증시 랠리에서 소외가 되어있어 1.5억 밖에 안됐다고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거기서부터 이제 자산 증식의 기회가 열린다.
ISA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 이연 효과이다. 즉, 이자/배당이 15.4%를 제외한 세후 금액이 아니라 세전 Full 금액이 들어오는 것이다. 자산 2천만원으로 5% 배당주에 투자해 연 100만원의 배당을 받는 것보다, 2억으로 5% 배당주에 투자해 연 1천만원을 받는 것이 이득이다. 거기에 세금을 뗀 금액이 아니라, 전체 금액이 다 들어온다면 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3-5년 마다 ISA계좌를 해지하고 재가입할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납입한 계좌를 최대한 오래 유지해야 한다. 만기는 최대한 길게 설정해야 한다. 최소 유지 기간인 3년만 지나면, 그 이후에는 해지해도 어떠한 패널티도 없다.
돈이 너무 급해 계좌를 해지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ISA계좌는 납입한도를 꽉꽉 채워서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납입금액 1억은 언젠가 3억, 5억, 10억이 될 것이고, 거기에서 나오는 이자/배당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은 어떠한 절세 계좌 보다도 강력하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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