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로벌 인사이트

또 예상치 상회한 미국 2024.3월 CPI 물가, 혹시 이민자 때문?

by 내일은주식왕 2024. 4. 10.
728x90
반응형

미국 고용도 그렇고 CPI도 그렇고 계속해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가 나오고 있다. 
 

근원과 코어 모두 예상치 상회

 
헤드라인 수치는 전년동월의 수치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코어 물가가 계속해서 높게 나오는 것은 문제이다. 
 

Disinflation 영향이 끝나고, 전월대비 수치가 0.3%~0.4% 수준에서 나오고 있다.

 
근원(코어)물가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장 큰 이유는 Shelter 즉, 주거비 영향이다. 
 

코어 YoY 3.8% 상승분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비 영향

 
아직 여기에 대해서 시장에서 많이 이야기 하고 있진 않지만, 혹시 떨어지지 않는 주거비가 이민자 영향일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안그래도 미국은 주거 공급이 제한되어 계속해서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모기지 금리가 높아 주택 거래가 일어나기도 힘든 상황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기존에 저금리에 모기지 금리를 확정시켜 놓았기 때문에, 거주하는 집을 팔고 새로운 집을 높은 금리에 매수하기는 매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출처 : 미국 CBO

 
미국 CBO에서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미국 내 이민자가 총 2.6백만과 3.3백만 수준일 것이라 추정했다. 이는 2010~2019년 연 평균 90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민자들이 올해도 3.3백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과 내후년에도 과거 평균보다 높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끊없이 밀려오는 이민자들이 노동 공급을 일으켜, 미국 경제를 떠받쳐주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족한 주택 공급 속에서 주거비 인플레이션을 계속해서 유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만일 그렇다면,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뜨거운 논쟁의 이슈가 될 듯 싶다. 분명, 고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 내의 보이지 않는 곳은 썩어가는 곳이 있을텐데, 주거비에 따른 인플레이션 효과로 가려져 있는듯 싶다. 문제가 어디에서 터질지... 예상이 안되는 부분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