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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짠테크의 서막 : 토스 만보계 하루 140원이 끝이 아니다(?)

by 내일은주식왕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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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Toss)가 고객을 Lock-in 시키는 기능 중에 만보계가 있다. 토스 앱에서 혜택을 누르면 포인트 모으기 탭이 있는데, 하단에서 만보계를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를 얻는 방법은 2가지다.

  • 1만보 달성 (40원) : (i.e) 5 천보 10원, 누적 1만 보 30원
  • 미션 달성 (1회당 20원씩, 총 5회)

여기서 주의점은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는 것은 아니고, 반드시 앱에 들어와 "받기"를 눌러야 한다는 점이다.
미션 달성은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프랜차이즈 상점을 지나감으로써 달성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반드시 앱에서 "받기"를 눌러야 한다. 미션 달성으로 획득 가능한 포인트는 총 100원이다. 적립 가능한 상점으로는 편의점, 베스킨라빈스, 올리브영, 커피숍 등이 있고,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루 1만보와 미션 달성을 통해 140원 적립 가능

플랫폼 업체의 모객능력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있다. 2021년 2분기를 기준으로 토스의 MAU는 1,100만 명으로, 카카오 뱅크 1,400만 명에 이어 2위 수준이라고 한다. 사용자의 데이터와 방문자 수가 곧 미래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당장 돈이 되진 않지만 계속해서 앱에 방문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제휴 업체와 연계해 증권 계좌 개설, 카드 발급, 인터넷 쇼핑 결제 등을 하면 포인트를 주는 프로모션이 있는데, 1회성 이벤트이고, 카카오 뱅크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의 차별성은 만보계라고 생각한다.

하루 140원씩 한 달을 모으면 4,200원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를 1잔 사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하루 140원이 그 자체는 큰돈은 아니지만, 그 보다 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여기서 140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1만보를 걷기 위해서는 1시간 반 가량이 소요된다. 걷기의 장점은 운동강도가 높지 않아, 운동과 동시에 다른 활동도 병행할 수 있는 점이다.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 유튜브 등을 들을 수 있다. 영어 팟캐스트를 들으면, 영어 공부가 되고, 유튜브를 들으면서 관심 분야의 상식을 늘릴 수 있다. 음악을 듣는 것도 지루하게 걷지 않는 방법이다.

최근에 관심있게 듣는 영어 팟캐스트를 추천한다. Harvard Business Review (HBR)의 Idea Cast라는 팟캐스트이다. 애플 팟캐스트뿐만 아니라, 아래 플랫폼에서 모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호스트인 Curt Nickisch와 Alison Beard가 돌아가면서 HBR Article의 저자를 인터뷰하면서, Article에 대해 질의하는 형식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주제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 팟캐스트의 Full Transcripts를 제공하고 있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


시간 = 돈이다. 누구나 하루 24시간은 동일하게 주어진다. 걷기를 취미로 삼으면, 운동을 하면서 자기계발도 할 수 있다. 목표가 분명할 때 동기 부여가 생긴다. 운동을 하지 못하는 핑계는 수도 없이 만들 수 있다. 하루 140원 벌기를 핑계 삼아 일단 자리를 박차고 밖으로 나오면, 분명 140원 이상의 무엇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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