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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형님

[호랑이형님 석사과정] 1부 4화 추이와 황요

by 내일은주식왕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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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관통하는 추이의 일격에 무커는 즉사한 것 같은 상태로 기절한다. 신음소리도 낼 수 없는 갑작스러운 공격이었다. 이와 함께, 산군을 타격하는 추이.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범상치 않은 존재임을 느낀다. "다르다!". 작품 설정상, 추이는 범을 잡아먹는 천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산군과 무커가 추이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전투 장면이 잠시 멈추고, 인간 진영이 보여진다. 여기서 나오는 인물은 김공. 항마전을 앞두고 붉은산과 인간 세력은 결탁한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인간 측 대표로 붉은산 진영을 직접 답사해 항마병의 존재를 확인한 인물이다. 또한, 당시 항마병을 이끌던 바쿠가 추이에 의해 제압되는 모습도 직접 목격했다. 항마전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승승장구해 높은 벼슬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아랑사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부하들에 명령해 여의치 않으면 아랑사를 제거해 버리라고 한다. 황요와는 구면인 것 같은데, 김공이 어떻게 황요의 계획을 사전에 인지했는지는 모르겠다. 항마전 이후, 황요는 인간 세력에 배신감과 혐오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양진영 간의 우호관계가 좋게 마무리된 것 같지는 않다. 구체적인 내용 또한 항마전 에피소드가 공개돼야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김공이 보낸 동물 가죽을 쓴 인간들의 존재를 확인한 황요는 이들을 죽여 창귀를 만들려 한다. 호랑이형님 설정상, 인간을 죽이면 혼이 손상돼 정신적인 타격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황요는 창귀를 만들어 가두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데미지가 조금 덜 받는다는 설정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까치목골로 쳐들어오기 전에 그 많은 호랑이들을 조종할 창귀들을 어떻게 수집했으며, 정신은 왜 멀쩡한지가 설명이 되지 않는다. 

 

다시 전투씬으로 돌아와 산군과 추이는 치열한 격투를 벌인다. 불이 나오고, 기탄이 나오는 드래곤볼 형식의 전투가 아니라, 순 타격전이 벌어진다. 추이가 엘보우 공격을 가하는 모습에서, 작가인 상규형님이 UFC 또는 MMA 매니아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단순 타격에 있어서도 산군은 인간 추이의 상대가 되질 못한다. 호랑이 떼의 기습을 제압하고, 무커와 싸우느라 기력을 소진해서일까? 큰 데미지를 입힌 추이는 산군의 빠른 회복 속도에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산군의 재능을 아껴서일까? 산군에게 살고 싶으면, 떠나라고 한다. 추이는 본디 필요 없는 살생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다. 여기서, 산군에게 떠나라고 한점, 그리고 무커를 죽이지 않은 점도 어찌보면 어느 정도 다분히 의도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산군이 떠나지 않자, 산군을 죽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추이는 무커를 제압했던 통나무를 무커의 몸에서 뽑아 다시 날을 날카롭게 가다듬으며 산군을 공격할 태세를 갖춘다. 

 

다시 장면은 바뀌어 홍의부가 나온다. 홍의부는 산군이 물어다준 가죽을 팔고 아비사와 아랑사에 줄 곶감과 아내 미호에게 선물할 꽃신을 사기 위해 꽤 멀리 나와있다. 까치목골로 이사 온 뒤에 이렇게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본능적으로 가족들에 안 좋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깨닫고 불길한 예감을 받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느낌이기 때문에, 일행들과 일정에 맞춰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홍의부는 나중에 가우리와 인연을 맺고,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벌어질 전투에서 산군을 공격하면서 한쪽 팔을 잃어서 어떤 형식으로 다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하다. 홍의부는 그 많은 동물들을 물어다 본인 집에 가져다준 은인이 산군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며, 오해로 인해 산군이 아랑사와 아비사를 납치해 갔다고 생각한다. 호환에 의해 순식간에 아내와 자식, 그리고 조카를 잃어버린 홍의부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지만 현재 펼쳐진 스토리의 가지가 너무 많아서 나중에 다시 등장할지 여부가 사실 확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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