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팁

노트북 구매 계획 철회

by 내일은주식왕 2023. 4. 15.
728x90
반응형

1. 일주일 정도 고사양 게임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유튜브, 블로그, 쿠팡, 그리고 11번가를 열심히 모니터링했었는데, 고민 끝에 불필요한 지출로 판단되어 노트북 구매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2.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지만 (나중에 할 수도 있겠지만), 게임용 노트북의 가격 대비 성능이 일반적인 경량 노트북 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시즈모드로 사용할 마음으로, 무게와 상관없이 가격과 성능만 비교해 봤다. 

 

3. 100만원 초중반 수준으로 생각했던 가격이 사양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200만 원 수준까지 높아졌다. 외장 그래픽 카드 장착 정도만 생각했던 것이, 그래도 기왕이면이라는 심리가 발동하면서 "RTX 3050 → 3060 → 3070ti → 3080ti" 수준까지 올라갔고, CPU도 라이젠 5 수준에서 9까지 선택지를 넓혔다. 램도 덤으로 32기가 

 

4. 그래도 거의 구매 직전까지 갔었던 (사실은 결제 후 바로 취소했던) 모델이 바로 레노버의 리전5 라이젠 7 RTX 3060 모델이다. 가격은 150만 원 수준으로 내 사용목적에는 차고 남는 사양이다. 다만, 프리도스 모델이기 때문에 윈도 포함 시 170만 원 수준에 구매가 가능하다. 

 

5. 여기에 30만원 정도를 추가하면, CPU는 라이젠 9, 그래픽 카드는 RTX 3070ti, 램은 32기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고, 노트북 가격도 당분간 재고 이슈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여,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좋은 사양의 노트북을 더 싸게 살 수도 있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제품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소모적이고 피곤하단 생각이 들었다.  

 

6. 그러던 차에 광고창에 뜨는 "정통사주" 앱을 심심풀이 땅콩으로 다운받아봤다.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고 (팔아먹고) 내 재물운을 검색해 봤는데...

000님은 실속이 따르지 않는 일에도 곧잘 관여하여 노력과 시간을 허비하는 경향이 많으니. 좀더 현실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것에 곧잘 유혹을 당하는 편이라서 가끔씩 계획에 없는 지출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출의 규모가 한 번을 지출하더라도 꽤 큰 편이니, 충동적인 구매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7. 해서... 노트북을 사려는 이유를 다시 한번 곱씹어 봤다. 일단 고장이 나진 않았다. 배터리를 교체하라고 경고 메시지가 나오긴 했는데, 휴대용이 아니고 전원을 항상 꽂고 사용하기 때문에 이슈는 없다. 다만, 램이 부족해 웹을 여러개 띄워 놓으면 좀 쾌적하지 않은 점이 가장 컸기 때문에, 램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돌렸다. 

 

램 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배터리 DIY 교체도 적극 고려해볼 예정이다

8. 8년 전에 구매한 HP 노트북에는 현재 램 소켓이 2개인데, DDR3 램 4기가가 2개 들어있다. DDR3는 단종됐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중고 밖에 대안이 없다. 그마저도 작년에는 가격이 비싼 편이라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해는 중고 역시 재고 부담으로 가격이 꽤 내려갔다 (그래도 최신모델 대비 가성비는 여전히 안좋다). 네이버와 다나와에서 DDR3 램을 조회했더니, 8기가 기준 21,900원이 최저가였다.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약 2.5만 원. 마음 같아서는 8기가 2개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호환이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8기가 1개만 주문했다.

 

9.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신형 노트북을 구매하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노트북을 구매하는 과정이 재밌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아마도 후자였던 것 같다. 그런데, 중고로 주문한 램이 호환이 안되거나, 혹시나 생각했던 R9 + RTX 3070i 수준의 레노버 노트북이 150-170만 원 수준까지 내려온다면 다시 한번 구매를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코인 수익률이 대박이 나거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