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사이트65 여성의 노동 참여율과 출산율 간의 상관관계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올라가면, 출산율은 하락한다는 것이 그동안 잘 알려진 사실일 것이다. 커리어를 유지하면서, 육아를 함께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근 이와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눈길을 끈다. OECD 국가의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올라가면, 출산율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낸 것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선입견처럼,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상승하면, 출산율은 하락했다.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30% 수준인 스페인은 1인당 출산율이 약 2.2명, 반면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과 핀란드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85% 수준이며 1인당 출산율은 1.7명 이하였다. 부유한 나라의 부모들은 양육에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식을 적게 낳는 것을 선호.. 2022. 8. 28.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 러시아 경제 제재의 효과가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은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이번 전쟁은 중국을 상대로도 미국 중심의 우방 국가들이 경제 제재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제재의 효과는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미국, 유럽, 그리고 미국의 동맹국들은 러시아 기업들과 핵심 인사들에 대한 전례 없는 전방위적 제재를 시작했다. 러시아 전체 외환 보유고인 $580bn의 절반 수준이 동결되었고, 대부분의 러시아 대형은행들은 글로벌 결제망에서 퇴출되었다.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고, 유럽 국가들의 대 러시아 금수조치는 내년 2월쯤에는 완전히 발효될 예정이다. 러시아 기업들은 엔진에서 .. 2022. 8. 26. 킹달러, 킹받네! : 왜 달러는 강세인가? 글로벌 투자자들이 킹달러의 등장에 킹받고 있다. 주식, 채권, 가상자산 모두 연일 폭락 중이기 때문이다. 킹받네는 최고, 으뜸을 뜻하는 '킹'(King)과 열받네의 합성어로 최고로 열받는다는 뜻이다. 왜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는가?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는 그 독특한 지위로 인해 다른 통화에서 보기 어려운 현상이 관측되는데 이를 설명한 것이 아래의 스마일 커브이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통화는 자국의 경제가 호황일 때 강세를 보이고, 경기가 위축되면 약세를 보이는데, 미국의 경우 미국의 경제가 호황일 때뿐만 아니라, 경기침체나 세계경제가 둔화될 때 모두 강세를 나타낸다. 현재의 상황은 스마일커브의 4사분면 중 1사분면과 2사분면의 구간, 즉 미국의 경기가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글로벌 경기침.. 2022. 8. 23. 일본과 영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이유 증시가 반등 조짐을 보이다 다시 조정을 받고있다. 7월 미국 CPI 지수가 살짝 꺽였다고 환호했는데, 연준 인사들이 연일 매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고, 유럽 물가지수가 심상치 않자 다시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S&P 500 지수가 올해 -12% 하락 중인데 반해 영국과 일본 지수는 매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국내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만 보면 당장 내일이라도 망할 것 같은데 왜 주가 성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일까? 우선 영국을 보자. 영국 FTSE 100의 지수 구성을 보면 일부 답을 얻을 수 있다. 영국 지수의 업종 구성이 S&P 500 보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환경에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많이.. 2022. 8. 2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