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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트65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에 대한 The Economist의 비판 The Economist는 2023년 4월 13일 자 칼럼에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 결정이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기보다는 글로벌 1위 자리에 안주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2010년 대 후반 인텔의 길로 접어들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감산이 경쟁사 간의 과도한 경쟁을 막아 시장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현 위치 고수 정도에 만족하려 한다면, 결국 경쟁사들에 따라 잡힐 수 있다는 것이다. The Economist는 이병철 전 삼성회장의 1983년 '도쿄선언'을 인용하며 아무것도 없었던 당시 삼성이 전투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끝에 당시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일본과 미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있었음을 소개하고 있다. 이후 30년 동안 DRAM 1위, 20년 간 낸드 플래.. 2023. 4. 15.
전기·가스 요금 인상도 주저하는데, 연금개혁이 가능할까 3월 31일로 예정됐던 전기, 가스 요금 인상이 또다시 미뤄졌다. 여론을 추가로 수렴해 추후 결정한다고 한다. 답답한 일이다. 시간은 공짜가 아니다. 한전의 하루 이자 부담액이 38억, 가스 공사가 13억 이라는데, 이자에 또 이자가 붙어 국민들의 세금 부담만 복리로 증가할 뿐이다. 지난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도 높았기 때문에, 인상 폭을 제안해 국민들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논리가 일정 부분 수용될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어느덧 봄이 왔고,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여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온화한 기후로 전력 부담과 난방 수요도 낮은 상황이다. 마침, 원자재 가격도 하향 안정 추세이기 때문에, 지금 요금을 올려야 기업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재무 부담도 덜 수 있다. .. 2023. 4. 1.
2022년 버크셔해서웨이 연례서한 살펴보기 2023년 2월 25일 버크셔해서웨이의 FY2022 실적이 담긴 워런버핏의 연례서한이 발표되었다. 항상 토요일에 발표되는데, 모든 주주들에게 공평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장이 시작하기 전에 정보를 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1. 2022년 버크셔의 주가수익률은 4% 기록하여, -18.1% 하락한 S&P 500의 성과를 상회했다. 1965년-2022년까지 버크셔의 누적 성과는 연 19.8%로, 9.9%를 기록한 S&P 500의 성과를 앞서고 있다. 2. 사람들이 젊을 때 저축하는 이유가 은퇴 후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믿음이다. 죽을 때 남겨진 재산은 일반적으로 가족들에 상속되며, 친구나 자선기관에 전달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워런버핏은 .. 2023. 2. 26.
환-헤지 ETF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전 세계적인 통화 정책의 변화는 외환 시장에 변동성을 가중 시켰다. 결과적으로, 환 헤지 유형의 해외 주식/채권 ETF의 성과가 환 오픈 ETF들 보다 나은 성과를 나타냈다. 환 헤지 유형의 펀드들은 과거 5년 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변화의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보통의 투자자들은 환 헤지와 환 오픈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투자 환경의 변화에 따른 성과 변화에 무관심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말까지 환 헤지 ETF로의 자금 유입이 전년 동기 대비 $6bn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환 헤지 ETF는 강달러의 부정적인 효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환 오픈 형태의 해외 주식/채권 투자 시 강달러는 수익률을 낮추고, 약달러는 수익률..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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