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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타이밍13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제롬 파월. 근데 정말 2.5%가 중립금리가 맞을까? 시장은 7월 FOMC 결과가 발표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온 파월 의장의 발언에 한껏 들떠 보였다. 주가는 긴축이 곧 끝날 것처럼 환호했지만, 이런 상황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까는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다. FOMC의 공식 성명은 굳이 구분하자면 매파에 가까웠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 밝혔다. 그렇지만, 1시간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파월의 톤은 한결 부드러웠다. 가장 주목을 끈 것은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7월에 금리가 재차 75bp 인상했기 때문에 이제 금리가 연준이 생각하는 중립금리의 하단에 가까워졌으며 더 이상 완화적이지 않다는 표현이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그럼에도 연준의 기준금리는 2.25%-2.50%에 불과하며 얼.. 2022. 7. 28.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증시: 금리, 물가, 달러, 원자재 피크 아웃?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미국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실적이 발표되면서 위험자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느낌. 얼마전에 나온 6월 미국 CPI가 다시 한번 고점을 경신한 것이 어찌보면 물가가 피크쳤다는 확신을 줬다는 생각이 듬. 연준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소비 심리는 많이 꺽인 상황. 달러가 최근까지 20년 고점을 경신했는데,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치니 원자재 가격도 한풀 꺽인 느낌. 유가도 120달러룰 상회하다가 이제는 100달러 얹저리에서 횡보 중. 곡물,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고점 대비 크게 하락. 천연가스 가격만 러시아 공급 우려로 안꺽이고 있는데, 단기간 내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임. 장기 국채 금리도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매력 부각되면서 상방이 막힌 듯한 느.. 2022. 7. 19.
왜 시장은 이 전보다 불확실해 진걸까? - The Economist - 투자자들의 공포를 측정하는 3가지 지표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시장 평론가들과 투자자들은 종종 자신들이 속한 시기의 특이성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역사에 기록된 진정 "블랙 먼데이"로 칭할만한 시기는 대공항으로 불렸던 1929년 등을 포함해 4차례 정도다. 다만, 1987년과 2015년의 시장 급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그 임팩트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수많은 하락장들이 어둠으로 묘사되지만, 곧 이어 기억 속에서 잊혀진다. "대안정기"(Great Moderation)로 칭해지는 2007년까지의 25년은 지나고 보니 약간 지루해 보이기도 한다. 금융위기가 시장에 충격을 주긴 했지만, 일시적 충격 이후 상승세는 재개됐다. 2013년의 테이퍼 텐드럼도 그런 예라 할 수 있다. 올.. 2022. 7. 17.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국책은행 채권 매도세 가속화 WSJ의 7/11일 보도에 따르면 수년간,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던 중국 국책은행들의 채권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China Central Depository & Clearing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은 위안화 표시 채권 약 $27bn을 매도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보유 포지션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중국 국책은행들은 댐이나 도로, 공항과 같은 내수/해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기관들로 중국의 국채만큼 안정성을 인정받으면서, 국채 대비 일드 픽업할 수 있어서 투자자들에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러한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될 위기에 몰렸다. AidData에 따르면 중국 국책은행들이 과거 2000~2017년 기간, 러시아의 에너지 프로젝트 ..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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