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리뷰] 3부 67화 이령의 전쟁7
이번화에서는 구망의 제안에 고뇌하는 이령의 모습이 담겼다. 구망의 제안에 따라 신격을 받게 된다면, 흰산의 '부름'에서 벗어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그토록 자신이 원하던 영생을 누릴 수 있고, 선대 완달의 유훈을 따른다는 명분과 동시에 압카의 후견인이라는 지위를 통해 실리를 취할 수 있다. 물론, 이령이 원했던 것은 2부의 '폐하여 진 자', '폐급'과 같은 오명은 아니었겠지만, 부정하게 힘을 승계한 것이 만 천하에 알려진 상황에서,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부름을 이령은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완달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텐데, 본인의 손으로 직접 죽이기가 어려웠을 뿐이지, 사실상 남은 힘을 이령에 주입함과 동시에 만 천하에 이령 '사살' 명령을 내린것이다. 이령은 본인에게 이런..
2023. 8. 19.
[호랑이형님 리뷰] 3부 64화 이령의 전쟁4
'괴력난신' 이령의 재평가가 시급함을 보여준 회차였다. 우리는 흰산의 새로운 주인이 된 이령이 '대흥, 함화'가 번번히 넘지 못한 흰산의 기준을 충족했고, 압카의 등장 전까지, 완달이 인정한 '하늘'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완달과 압카의 그늘에 가려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3부 이령은 흰산의 일족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존재란 점이다. (조금 너무 나가는 것 같지만, 이령이 만들어낸, 어찌보면 이령과 동일한 존재인 아린이 다시 한번 흰산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쩌면 순리를 어지럽힌건, 이령과 아린이 아니라 이르하와 압카, 그리고 양백일 수도...) 생각해보면, 현재 이령에 부족한 점은 절대적인 전투 경험 부족이다. 대흥과 함화가 수 백년 동안 주변 ..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