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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증시: 금리, 물가, 달러, 원자재 피크 아웃?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미국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실적이 발표되면서 위험자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느낌. 얼마전에 나온 6월 미국 CPI가 다시 한번 고점을 경신한 것이 어찌보면 물가가 피크쳤다는 확신을 줬다는 생각이 듬. 연준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소비 심리는 많이 꺽인 상황. 달러가 최근까지 20년 고점을 경신했는데,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치니 원자재 가격도 한풀 꺽인 느낌. 유가도 120달러룰 상회하다가 이제는 100달러 얹저리에서 횡보 중. 곡물,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고점 대비 크게 하락. 천연가스 가격만 러시아 공급 우려로 안꺽이고 있는데, 단기간 내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임. 장기 국채 금리도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매력 부각되면서 상방이 막힌 듯한 느.. 2022. 7. 19.
왜 시장은 이 전보다 불확실해 진걸까? - The Economist - 투자자들의 공포를 측정하는 3가지 지표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시장 평론가들과 투자자들은 종종 자신들이 속한 시기의 특이성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역사에 기록된 진정 "블랙 먼데이"로 칭할만한 시기는 대공항으로 불렸던 1929년 등을 포함해 4차례 정도다. 다만, 1987년과 2015년의 시장 급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그 임팩트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수많은 하락장들이 어둠으로 묘사되지만, 곧 이어 기억 속에서 잊혀진다. "대안정기"(Great Moderation)로 칭해지는 2007년까지의 25년은 지나고 보니 약간 지루해 보이기도 한다. 금융위기가 시장에 충격을 주긴 했지만, 일시적 충격 이후 상승세는 재개됐다. 2013년의 테이퍼 텐드럼도 그런 예라 할 수 있다. 올.. 2022. 7. 17.
서울시 아파트 재산세(지방세) 직접 계산해 보기 매년 7월과 9월은 재산세 납부기간이다. 납부의무자는 매년 6/1일 기준으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이며, 동일한 금액을 나눠서 낸다. 재산세는 지역자치단체가 (ex. 서울시) 부과하는 세목으로 국가가 (국세청) 징수하는 국세와 구별된다. 종합소득세, 주택임대소득,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부가가치세 등의 세목이 국세에 해당한다. 세금 납부자 입장에서 지방세가 국세와 구별되는 특징은 카드납부 수수료일 것이다. 국세의 경우 카드납부 시, "납부대행수수료"란 명목으로 납부자에 0.8% (신용카드) ~ 0.5% (체크카드)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반면, 지방세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가 없으며,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무이자 할부, 캐시백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납부자 입장에서는 불합리하다고 느껴.. 2022. 7. 17.
EU가 에너지 안보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7/6일 유럽의회는 일부 원자력과 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친환경으로 분류하는데 합의했다. 해당 합의로 인해 앞서 유럽연합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고 분류하여 정부의 지원이 보류됐던 사업들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앞선 유럽연합의 법안은 유럽 내 신뢰성이 낮은 재생 에너지 사업에 많은 자금이 투자되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사업들이 실패로 끝났을 때, 유럽의 믿는 구석은 러시아 가스관을 통해 들여오는 러시아 천연가스였다. 유럽의회의 발표는 유럽연합의 파리협약에 대한 립서비스 혹은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의지 정도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유럽의 에너지 안보에 대한 급격한 태세전환을 나타낸다. 이제야 유럽이 친환경도 중요하지만, 그 대가가 유럽 대륙의 안보와 번영이라면 너무나 큰 희생이라는 점을 깨달은..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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