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6 ESG가 루저인 이유 - WSJ 칼럼 수년 전에 ESG 펀드를 운용한다는 유명 인사가 점심 식사를 제안했다. 나는 잠시 머뭇거렸는데, 내가 최근에 쓴 칼럼을 읽고 화를 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칼럼에서 "이익만이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최고의 방법이며, 이는 고객과 사회 모두에 적용된다"라고 주장했다. 점심 식사 분위기는 생각 외로 유쾌했지만, 그는 대부분의 다른 ESG 펀드들이 본인의 펀드와 비교해 충분히 ESG적이지 못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편입 종목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물론, 테슬라나 뭐 어떤 오트 밀크 만드는 회사를 염두에 두고 물었던 거였지만, 그의 대답은 뜻밖에도 "제너럴모터스"입니다였다. 그래.. 뭐 그렇다면. 요즘 ESG는 거대한 비지니스이다. 글로벌 지속 가능한 펀드의 AUM은 $2.77.. 2022. 7. 11.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국책은행 채권 매도세 가속화 WSJ의 7/11일 보도에 따르면 수년간,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던 중국 국책은행들의 채권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China Central Depository & Clearing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은 위안화 표시 채권 약 $27bn을 매도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보유 포지션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중국 국책은행들은 댐이나 도로, 공항과 같은 내수/해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기관들로 중국의 국채만큼 안정성을 인정받으면서, 국채 대비 일드 픽업할 수 있어서 투자자들에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러한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될 위기에 몰렸다. AidData에 따르면 중국 국책은행들이 과거 2000~2017년 기간, 러시아의 에너지 프로젝트 .. 2022. 7. 11. 주식 가격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할 것 이다 문득 소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가를 쳐다보며 일희일비하는 것은 여러모로 무익하다. 가격이 오르면 무얼 할 것이며, 떨어지면 무얼 할 것인가. 떨어지면 좀 더 사기야 하겠지만, 그거 좀 오른다고 팔 생각은 애초에 없는데. 그럼에도 하루종일 붙들고 있는것은 참으로 피곤한 일이다. 주가 추이를 실시간으로 쳐다 본다고 어떤 인사이트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미시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큰 흐름을 놓치기 쉽다. 긴 시계열로 보면, 오늘과 내일의 주가가 오르고 내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당분간, 의도적으로 가격을 쳐다보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할지 모른다. 이러한 추세적인 약세장에 가격에 집중하는 것은 일절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가격 하락의 고통에 무뎌짐에 위험성향.. 2022. 7. 6. 경기침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큰 위험이 아니다 - WSJ 경기 침체를 반영해 자동차 주식들의 주가 성과가 올해 좋지 않지만,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이연 수요로 인해 2008년과 같은 모습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 한다. GM 자동차는 7/1일 자량용 반도체와 부품 부족으로 인해 2분기에 약 10만 대의 자동차를 인도하지 못할 것이고, 이익도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공급망 이슈가 올해도 지속적으로 완성품 제조업체의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년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은 수요 못지 않게 차량 재고에 의해 크게 결정이 되었다. 상대적으로 공급망 관리에 선방했던 일본과 한국의 자동차의 미국과 유럽 내 점유율이 올라간 것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혹자는 2008년을 떠올리며, 경기침체와 자.. 2022. 7. 2.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