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16

주가 하락 "오히려 좋아" - 현금흐름 관점에서 바라보기 올해 1월 이후,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잘 버티던 주식 포트폴리오가 6월 대폭락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인플레이션을 견딜 수 있는 자산으로 보유 현금과 소득의 대부분을 치환하고 있는데, 주가 하락 압력이 가속화되면서 그동안 잘 버텨주던 리츠와 일부 금융 주식들 그리고 소비재 기업들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당장은 큰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지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차원에서 일부 교체 매매를 한 것 외에는 보유 종목을 손절/익절 하거나 현금 비중을 확대하지는 않았다. 짧은 시계열로 보면, 국내 주식은 2021년 6-7월 쯤, 미국 주식은 2021년 말 ~ 연초에 모두 정리하는 게 현명했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늘어난 예수금으로 무엇을 했을까? 자신감을 얻어 일부 종목에.. 2022. 7. 2.
비트코인을 퇴직연금 계좌에? 미국 최대의 퇴직연금 운용사인 피델리티가 401K 계좌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혀 논쟁이 되고 있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401k를 서비스하고 있는 약 2.3만 기업들에 올해 말부터 비트코인을 20% 한도로 편입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고점 대비 약 40%가량 하락 중인데, 피델리티의 이런 계획을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짧은 역사와 투기성이 높고 가치평가가 어려운 비트코인을 퇴직연금 계좌에 편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피델리티는 디지털 자산의 저변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며, 미래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이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 말한다. 한.. 2022. 5. 1.
[서평] 존리의 왜 주식인가 - 흔들리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네 마음이다 단언컨대, 존 리의 책 중에 가장 잘 쓰여졌다고 생각한다. 점심시간에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몇 페이지를 읽고 구매를 결정했다. 이 전의 책들은 20분 정도 서점에서 가볍게 읽기에 적합했다면, 이번 책은 구매해 소장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구매했는데, 가격 (전자책이 20% 저렴), 휴대성, 그리고 보관의 용이성 등을 고려했다. 사실, 예스 24에 적립해둔 포인트가 남아서 이기도 했다. 종이책과 전자책 모두 인터넷에서는 10%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종이책은 18,000원 / 전차책은 14,4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책의 표지에 "투자 심리가 흔들릴 때마다 펼쳐봐야 할 절대 바이블"이라고 되어있다. 주식 시장에 큰 조정이 있을 때, 존 리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멘탈을 다잡았.. 2022. 5. 1.
플랫폼 기업이 가져온 인플레이션 후폭풍 : 공짜 점심은 없다 동네 맛집이 사라지고 있다. 이사온지 2년이 다되어 가는데, 중국집 하면 떠오르는 상호가 없고, 배달앱에 따라 매번 시키는 가게의 상호가 달라진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하기가 어려운 구조가 된 것이다.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후기와 별점에 의존할 수 밖에는 없는데, 프로모션 걸린 가게들의 배너가 상단에 위치하고, 신뢰할 수 없는 칭찬일색의 후기, 또는 1-2개의 악플로 인해 음식 주문을 망설이게 된다. 배달 시간은 늘어났고, 가격은 비싸지고, 맛은 신뢰를 잃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집안에는 냉장고에 부착된 동네 중국집, 치킨집 자석 하나쯤은 있었다. 주문을 할 때면 직접 가게에 전화를 했고, 사장님이나 가게 배달원이 배달을 오곤 했다. 한 때, 한국은 음식 배달료가 없다는 게 당연한 시기가 있었다.. 2022. 4. 3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