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상장 리츠의 주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다시 리츠의 시간인가?'란 기사가 나오고 있다. 실상은 여전히 대다수의 리츠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으며, 배당컷의 불확실성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는 나오고 있지 않고있다. 그 말은 즉슨, 옥석을 잘 골라내면, 향후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인 리츠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리츠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2023년 7월 2일 기준, 국내 상장 리츠 현황을 업데이트 해 보았다.
1. 국내 상장리츠 현황 (시가총액 순)
- 총 23개의 리츠가 상장되어 있음
- 전체 시가총액의 합은 7.6조 (vs. 미국 : 1,758조, 캐나다 66조, 호주 117조, 일본 162조, 싱가포르 100조)
- 국내 GDP 규모와 코스피 시가총액 약 2천조 고려 시, 향후 약 10배 가량은 성장 가능한 섹터로 보인다
2. 국내상장 리츠 배당기준월 분포 테이블
- 올해 삼성FN리츠와 한화리츠가 상장함에 따라 기존에 없었던 4월과 10월의 배당기준월이 완성
- 즉, 4종목 이상 혼합 시, 월 배당 포트폴리오 완성 가능
- 개별 종목 리스크가 (유상증자, 배당컷, 장기공실 리스크 등) 부담스럽다면 리츠 ETF로 접근 가능
3. 국내리츠로 구성된 ETF 현황
- 종류 (총 3개) :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Arirang K리츠Fn,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 미래에셋 (Tiger) ETF의 경우 '맥쿼리인프라'가 들어가 있어, 엄밀히 말하면 Pure 리츠 ETF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고, 오히려 리츠보다 훨씬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 시가총액은 Tiger (2,892억) > 히어로즈 (48억) = Arirang (41억) 수준으로 나머지 2 종목은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너무 작아 아쉽다
- 운용 보수 및 현황은 아래 테이블로 정리해 놨다.
상장 리츠 ETF 운용보수 비교
하지만, 굳이 국내 리츠만 고집할 이유가 있겠는가. 이 외에도 해외상장 리츠를 편입하고 있는 다양한 리츠 ETF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선진화된 글로벌 리츠 포트폴리오를 갖는것이 수익률과 투자 안목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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