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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존리의 왜 주식인가 - 흔들리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네 마음이다

by 내일은주식왕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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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존 리의 책 중에 가장 잘 쓰여졌다고 생각한다. 점심시간에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몇 페이지를 읽고 구매를 결정했다. 이 전의 책들은 20분 정도 서점에서 가볍게 읽기에 적합했다면, 이번 책은 구매해 소장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구매했는데, 가격 (전자책이 20% 저렴), 휴대성, 그리고 보관의 용이성 등을 고려했다. 사실, 예스 24에 적립해둔 포인트가 남아서 이기도 했다. 종이책과 전자책 모두 인터넷에서는 10%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종이책은 18,000원 / 전차책은 14,4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책의 표지에 "투자 심리가 흔들릴 때마다 펼쳐봐야 할 절대 바이블"이라고 되어있다. 주식 시장에 큰 조정이 있을 때, 존 리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멘탈을 다잡았던 기억이 있는데, 2022년은 국내 주식 투자자, 미국 주식 투자자, 중국 주식 투자자 모두에게 더욱더 그 가치를 발휘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2022년 1월에 나온 신간이지만, 사실은 2010년에 처음 출간됐던 책을 현재 시점에 적합하게 많은 부분을 수정해서 전면 개정해 재출간했다고 한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라자드를 퇴사하고,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합류한 것이 2013년이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집필했던 책으로 생각된다. 이후, 8년이 넘는 시간을 전국을 돌며 2,000회가 넘는 강연을 했는데, 그동안 느꼈던 생각과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들, 그리고 실질적으로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회사의 재무 상태를 보는 방법까지 포괄하고 있다.

돈 주고 산 것은 처음인 존리의 역작. "존리의 왜 주식인가"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존리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건전한 투자 태도를 길러주는 주식 철학에 대한 부분은 2개 챕터를 할애하고 있다. 특히, "장기투자해야 한다", "마켓 타이밍은 없다"와 “항상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Fully Invested)”라는 존 리의 주장은 사실 많은 투자 대가들과 연구를 통해 입증되어온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긴 하다. 월급의 일정 부분을 분산된 주식 포트폴리오에 장기 투자하라는 어떻게 보면 교과서 같은 이야기라,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망과 요행에 역행하는 발언이라 그럴까 추측하는 바이다.

사실 존리 대표의 백그라운드는 회계인데, 유튜브에서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약간은 진부한, 순화해 표현하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 책의 "Chapter 3. 나는 이런 기업에 투자한다"에서 "3. 회사의 재무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라 ~ 5.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알려주는 지표들"을 살펴보기를 추천한다. 직관적으로 왜 PER, PBR, EV/EBITDA와 같은 지표이 중요한지 설명하고 있다. 여러 사례들을 들어 설명해주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호하게 알고 있는 개념들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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