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팁

성공적인 은퇴를 위한 준비 (2) : 부채

by 내일은주식왕 2021. 8. 12.
728x90
반응형
자산 (↑)= 부채(↑) + 자본(↓)

부채는 자산의 일부분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나머지 부분을 자본(또는 순자산) 이라 한다. 

부채를 일으켜 자산을 매입하면, 전체 자산은 증가하지만 순자산은 감소한다. 이자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레버리지 활용 시, 자산가격이 하락(상승)하면, 순자산은 더 크게 감소(상승)한다. 따라서, 부채는 양날의 검이다.

 

부채는 싸고, 자기 자본은 비싸다. 그래서, 잘 나가는 미국 기업들도 부채를 활용해서,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배당을 준다. 현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ROE가 20%인 기업이 있다면, 3% 부채를 발행해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훨씬 더 기업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부채가 더 쌀뿐만 아니라, 이자 비용을 통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은 어떨까?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부채를 아래와 같이 생각해 보았다. 

보증금(전/월세) ≥부동산 담보대출 > 신용대출(1금융) > 마이너스 통장(1 금융) > 2 금융 대출 > 신용카드 할부 >>>> 어둠의 세계

개인은 기업과 다르게, 이자 비용에 대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소득이 발생하면 소득세를 부과하고, 이자 비용은 그냥 비용이다. 따라서, 개인은 시작점부터 불리하다. 하지만, 부채 사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주택 구매와 같이 부채 사용이 불가피한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부채가 좋은 부채일까?

  • 가격 : 금리가 낮다
  • 만기 : 만기가 없거나, 길다
  • 목적 : 현금흐름창출 자산매입 > 자산매입 >>>>>>> 소비(Expense) 활동 

보증금은 이자가 없다. 다만, 만기가 짧다. 1년 혹은 2년마다 시세 변동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부동산 갭 투자의 경우, 부동산 가격 하락 리스크를 온전히 집주인이 떠 앉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자가 발생하진 않지만, 안전한 부채는 아니기 때문에,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조심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만기가 길고 (20-35년), 담보로 인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자는 발생하지만, 만기는 길기 때문에 부채의 질을 판단한다면, 여기까지가 좋은 부채이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도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이 많이 활용하는 대출이다. 마이너스 통장은 전체 한도가 아니라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내기 때문에, 그 편리성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신용대출 금리보다 가산금리가 조금 더 높게 형성되어 있다. 여기까지가 'ok' 부채이다. 이 아래는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가격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국채금리, 물가상승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0.5%,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9%, 물가 상승률은 대략 2%이다. 따라서, 현재 현재 대출금리가 2% 수준이라면, 시장금리와 물가상승률 고려 시, 실질금리는 0%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명목금리는 0%가 아니기 때문에, 부채 수준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금리 레벨 자체에 싸다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어떤 목적이 좋을까?

 

현금흐름이 창출되거나 자산가치의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은 좋은 목적에 부합한다. 소비를 위한 부채는 지양해야 한다. 

 

현금흐름이 나오는 자산은 무엇이 있을까?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이 있다. 투자한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으로 부채의 현금지출을 완전히 상쇄하고도 플러스 현금흐름이 장기적으로 기대된다면, '좋은 부채'를 가지고 '좋은 자산'에 투자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