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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형님

[호랑이형님 리뷰] 3부 62화 이령의 전쟁2

by 내일은주식왕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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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운과 마원이 흰산에 출현한 이유가 공개됐다. 완달의 의도된 비정상적 힘의 승계로 인해, 흰산의 '부름'이 시작됐고, 세계관의 강자들이 이를 이행하기 위해 흰산에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처럼, 분운은 흰산의 힘을 차지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었다. 새로운 흰산의 주인인 이령이 모여든 강자들에 의해 처단되기 전에, 흰산이 부름을 시작한 연유를 파악하고, 단서를 수습해, 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화에 얼굴이 공개된 '분운'은 원숭이의 몸에 호랑이의 머리를 하고 있는 거대 요괴로 원왕 무지기의 셋째 아들이라 한다. 분운에 따르면, 아버지 무지기가 흰산에 부름을 받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조만간 흰산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흰산에서는 흰산의 선택을 받기 위한 혼돈의 혈투가 시작될 것이며, 그러한 재앙을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지기'의 아들들이 자발적으로 흰산의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미리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분운 일족이 흰산의 힘의 승계 절차와 흰산의 부름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일개 괴수는 아니다. 흰산의 일족에 비견될 수 있을만큼 수명이 매우 긴 것으로 보이며, 추측하건데 원왕 무지기는 완달과 일면식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아버지를 '무지기님', 완달을 '완달님'으로 동등하게 호칭하는 것을 보면, 완달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자랐을 것으로 보이며, 완달이 무지기를 정복하지 않은 것으로 보면, 존재 자체가 흰산에 위협이 되지 않지만, 어느 정도 그 위치를 인정해 주는 수준은 아니었을까. 다만, 천제와의 전쟁을 선포했을 때, 파견을 요청하지 않은것을 보면, 동맹은 아니며, 특정 지역의 맹주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분운은 호랑이 얼굴을 하고 있는데, 이마에는 커다란 원형의 노란 점이 있다. 온몸이 검은 털이 덮고 있는데, 머리에는 몇가닥 털이 남아 있지 않은 98% 탈모의 형태다. 많은 점에서 추이의 수인 형태가 생각나는데, 추이 또한 호랑이를 기반으로 한 상상의 동물이라 생각할 때, 호랑이의 얼굴을 한 분운의 얼굴에서 추이가 생각나는건 이상할 건 없을 것 같다. 특히, 양쪽으로 크게 삐져나온 아랫니가 유사하며, 추이에는 없는 머리 양쪽의 뿔이 특징이다. 목 주변에는 흰 털이 수북하게 나 있으며, 마원과 동일하게 가슴에는 'V' 형태의 주황색 무늬가 있는데, 공격 기능이 있는건지, 어떤 여유에서 이런 무늬가 있는건지는 작품에서 설명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분운은 흰산의 영역 밖에서 이령을 향해
 

그대가 흰산의 새로운 주인인가? 나는 무지기님의 아들 분운이다!

 
라고 본인을 소개한다. 하지만, 예의를 중요시 여기는 패륜아 이령은 성에 복귀한지 하룻밤도 지나지 않았는데, 본인의 복귀를 알고 있는 이들의 정체를 궁금해 한다. 상황 파악을 못하는 이령에 답답함을 느꼈는지, 분운은 설명을 이어간다. 
 

그야! 부름이 시작되었으니 부정승계가 있었다는  얘기고!
그러니 흰산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았지! 어찌 알긴! (멍청하긴이 생략된듯)

 
여기서 이령의 새로운 별명이 생겨난다. 이는 바로 "혼돈의 원흉". 하지만, 여기까지 이야기를 해주었음에도, 이령이 상황 파악을 못하자, 마원은 이령이 "부름"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것 같다고 분운에 이야기 한다. 
 
생전처음 보는 동물들이, 이제 막 완달의 힘을 전달 받고, 복귀했는데 "부정승계"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이령. 이령에 있어서, 금기를 깬 그 행위는 완달과 본인만이 알고 있는 사실임이 분명했다. 여전히, 흰산의 영역안에 머물고 있는 이령은 이리와서 좀 맞자며 손짓을 한다. 
 
흰산의 일족이, 더군다나, 흰산의 주인이 흰산 안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알고 있는 분운은 여전히 흰산 밖에 머물며 도발한다. 
 

뭐라고? 안들리는데? 그대가 밖으로 나오는건 어떄? 
완달님은 흰산의 영역 밖에서 천제와의 전쟁도 불사했다는데?

 
본인이 부정했던 아바이 완달과 천제와의 전쟁을 이런 쥐새끼들까지 알고 있다니...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이령은 이들을 제압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한다. 
 
분운 또한 이령이 흰산의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영.. 어떤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몇마디 대화를 나눠보니 지식의 깊이도 깊지 않아, 역시나 비정상적으로 힘을 이어받은 적자가 아님에 확신한다. 또한, 강자들이 모여, 이령을 처단하려고 할텐데, 어떤 사유로 부름이 발생했는지를 미리 파악하지 않으면 수습도 되지 않을터였다. 분운 또한 이령을 제압해 정보를 얻고자 한다. 압카에 대한 정보는 본인의 형님들이 이미 성에 진입해 파악할 것이라고. 그 순간 이령의 공격이 시작된다. 
 
분운은 마원에게 이령은 본인이 상대할테니 아버지 무지기의 명을 받들어 이끌라 한다.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이 곳의 상황을 파악해 무지기에 알리는 임무가 마원에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의를 중시하는 이령의 선제 공격이 시작되는데, 스피드를 활용해 순간적으로 분운의 뒤로 이동해 타격할 태세를 갖춘다. 마원은 순간적으로 기탄을 발사해 분운을 튕겨 버리는데, 이령의 공격에 분운은 일격을 피했지만, 꼬리 일부분이 잘리게 된다. 여기서, 마원의 공격에 꼬리가 잘린건지, 이령에 의한것인지 분명하진 않지만, "고.. 고맙다!! 마원!"이라는 분운의 대사와 이령이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령의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령의 공격이 계속되는데, 육탄전에서는 흰산의 힘을 받은 이령이 분운을 확실히 압도한다. 이어진 이령의 타격에 분운은 피를 토하는데, 그 상황에서도 분운은 강하긴 하지만 흰산 일족의 수장이라 할 정도로 강해 보이진 않으며 충분히 상대할 수준이라 판단한다. 2부에서 이령과 추이와의 혈투가 생각나는 타격전이다. 이령은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분운의 팔을 뒤로 꺽으며, 그 부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와 흰산 일족의 승계과정은 또 무엇을 알고 있는지 캐뭍는다. 분운은 기세가 꺽이지 않고, 입에서 노란 기운을 방출하며, 이령 네놈이야 도대체 무슨짓을 했길래 흰산의 노여움을 샀냐고 되 묻는다. 말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이령.
 
이령은 아무래도 이놈들을 여기에 보낸 무지기란 놈을 찾아 사실을 파악해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흰산의 주인이 된 이령은 지기를 벗어나자 패널티가 시작된 것을 처음으로 느낀 것이다. 단 몇발자국 나와음에도 숨이 거칠어지고, 체력도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서, 흰산의 영역 밖에서 인간의 혼이 제압된 이후에도 천제와 혈투를 버린 완달이 새삼 재평가된다. 이령은 서둘러 흰산 안쪽으로 피하려하는데, 죽은줄 알았던 분운이 멀쩡하게 노란 갑주를 착장한체 아래쪽에서 시선을 던진다. 강력한 갑옷으로 보이는 이 갑주는 왠만한 공격에도 타격을 막아낼 것으로 보인다. 
 
불길함을 느낀 이령이 빨간색 보호막을 발동하는데, 위급한 상황에서 발동되는 이 기술을 이 시점에 사용하는 것을 보니 영 모양세가 빠진다. 흰산 일족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발동되는 것으로 보이는 이 보호막은 완달에게서는 한번도 볼 수가 없었다. 보호막을 가동시킨체 여유롭게 호기를 부리는 이령. 그러나, 분운은 육탄전에서 이미 본인의 털을 한움쿰씩 이령에 붙여 놓았다. 분운 일족은 털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기술을 부릴 수 있는 것 같은데, 동시 사용도 가능해 보인다.
 
분운의 "포박!!"이란 외침과 동시에 털은 강력한 철제 굴렁쇠로 변한다. 마치, 곤륜의 신격과 천제가 사용하는 광배와 유사한데, 특이한 점은 그것을 물리적으로 끊으면 패널티가 가해진다는 점에서 홍사와도 유사하다. 이령은 이깟 굴렁쇠 따위! 라며 가볍게 끊어 버리지만, 양쪽 폐에 강력한 데미지가 들어가게 되고, 엄청난 피를 토하며 땅으로 추락한다. 
 

이령은... 아무래도 매가 약이다!

분운은 털을 날려 또 다시 "포박!" 기술을 거는데, 이번엔 굴렁쇠 3개가 이령을 포박했다. 이전에 2개 포박을 깨뜨렸을 때도 폐에 엄청난 데미지가 들어갔기 때문에, 3개는 더욱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너무나 쉽게 흰산의 주인을 제압해 버린 분운은, 물론 새로운 흰산의 주인의 상태가 정상은 아닐거라 생각했으나, 너무나 약한 이령을 보며 혀를 찬다. 이정도라면 흰산의 힘을 써도 별볼일 없을 것 같다고. 부름을 받고 달려온 강자들이 이령을 죽이기 전에 빨리, 부름의 원인을 찾아 이령을 심문하려는데. 
 
이령은 본인과 압카가 멀쩡히 살아 있는데, 흰산이 흰산의 일족을 버리고, 이 따위 요괴들을 불러 들이는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분운은 이령이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것 같다며,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흰산의 부름을 받은 강자들이 너를 노리는 것은 맞지만, 완달과 천제, 그리고 영웅과 예언의 존재들이 탄생을 직감한 "압카"는 좀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이들은, 압카가 흰산의 부름을 멈추게 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완달에 성에도 분운과 마원을 싣고온 알과 같은 물체들이 도착했다. 신하들과 완달의 병사들은 경계 태세를 갖추는데... 새로운 흰산의 주인 이령은 보이질 않는다. 분운의 형들로 보이는 무지기의 아들들은 압카를 찾으며 이번화는 종료된다. 이 중, 필시 사자의 얼굴을 한 한 명은 분운과 동일한 노란색 갑주를 착장하고 등장했으며, 손에는 장검을 지니고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마원과 비슷한 외모에 거대한 창을 들고 있는데, 이 또한 강력해 보인다. 
 
현재 이령은 흰산의 영역 바로 바깥쪽에서 제압당해있는데, 아직 흰산의 힘을 사용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포박당한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다시 영역 안쪽으로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어느정도 의도를 가지고, 정보를 캐기위해 생포 당했을 수도 있다. 약한척해 적을 기만하게 하는것은, 완달에서 대흥까지, 흰산 일족의 특기로 보인다. 다만, 영역 밖에서 무리하게 흰산의 힘을 사용하면, 더 강력한 패널티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점차 우리가 2부에서 확인한 이령의 모습이 조금씩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분운의 형제들이 완달의 보호막 안에 있는 압카와 대면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존재를 인정하고 압카를 옹립하게 될지, 향후 전개 상황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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