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주식과 더불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주요 수단 중 하나이다. 또한, 주식과 다르게, 채권 시장은 각국의 정부 또한 핵심 발행 주체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 SIFMA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글로벌 주식시장의 시총은 $101.2tn이고, 글로벌 채권시장의 발행 잔액이 $129.9tn 수준으로 채권 시장이 주식 시장보다 약 30% 가량 크다. 올해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식 위주로 크게 반등한 반면, 채권 시장은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간격은 많이 좁혀졌을거라 생각된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은 40% 수준이고, 중국 11.3%, EU 10.9% 수준이다. GDP 글로벌 3위인 일본의 시가총액은 5.3%에 불과하나, 2023년에는 중국 증시가 계속해서 부진한 반면, 일본 시장은 선방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간극 또한 좁혀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글로벌 채권시장 점유율 2위는 유럽으로 17.3%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1위인 미국 40% 대비 2.4배 가량 비중이 작다. 영국이 계속 EU에 남아있었더라면, EU의 점유율은 20%를 상회했을 것이다.
이중, 미국 채권 시장의 상세내역을 살펴보면, 미국 전체 채권 시장 약 $52tn 중, 미국 국채의 비중은 약 46% ($23.9tn)이고, 미국 회사채는 약 19.6% ($10.2tn) 수준이다. MBS 시장 또한, 회사채 보다 약간 규모가 큰 것으로 추정되고, Munis가 그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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