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연은 GDP나우란 (Atlanta Fed GDPNow) 무엇인가?

미국의 경제성장률(GDP)을 주관적 판단없이, 발표되는 지표를 바탕으로 가장 빨리 추정하는 모델이 있다. 바로, 애틀란타 연준은행의 GDPNow 모델이다.
 
미국의 공식 GDP는 속보치(Advance Estimate) → 잠정치(Preliminary Estimate) → 확정치 (Final Estimate) 이렇게 3차례 발표되는데, Atlanta Fed GDPNow는 속보치 발표 약 90일전부터 수치 발표를 시작한다. 
 
주의할 점은 해당 지표가 애틀란타 연은 또는 FOMC의 공식 전망이 아니며, 실시간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자체 모델로 돌려 산출하는 수치라는 점이다. 그만큼, 주관적인 전망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숫자만 가지고 추정을 하기 때문에, 방향성 측면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여,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다만, 가장 최근에 발표된 지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가장 최근 일자인 2023년 8월 8일 Alanta Fed GDPNow는 미국의 2023년 3분기 경제 성장률을 4.1%(SAAR*) 전망했다. 이는 직전 8/4일 4.0%에서 0.1%pt 개선된 것이며, 최초 전망치인 7/28일 3.5% 대비 무려 0.6%pt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초만 해도, 하반기에는 미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갈수록 경기 침체 확률은 감소하고, '소프트랜딩'에서 이제 '노-랜딩'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출처 : Atlanta Fed GDPNow

 
추가로, 미국은 대부분의 경제지표를 연율화하는 관습이 있다. 여기서 SAAR (Seasonally Adjusted Annual Rate)은 '계절조정연율화' 수치로 특정 기간의 계절적 변수를 조정해 줌으로써 기간 간의 비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