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요금 인상도 주저하는데, 연금개혁이 가능할까
3월 31일로 예정됐던 전기, 가스 요금 인상이 또다시 미뤄졌다. 여론을 추가로 수렴해 추후 결정한다고 한다. 답답한 일이다. 시간은 공짜가 아니다. 한전의 하루 이자 부담액이 38억, 가스 공사가 13억 이라는데, 이자에 또 이자가 붙어 국민들의 세금 부담만 복리로 증가할 뿐이다. 지난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도 높았기 때문에, 인상 폭을 제안해 국민들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논리가 일정 부분 수용될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어느덧 봄이 왔고,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여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온화한 기후로 전력 부담과 난방 수요도 낮은 상황이다. 마침, 원자재 가격도 하향 안정 추세이기 때문에, 지금 요금을 올려야 기업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재무 부담도 덜 수 있다. ..
2023. 4. 1.
이솝 테싯, 샘플, 그리고 신촌 계백집 샤브샤브
1. 신촌 현대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는 다양한 식당이 입점해 있는데, 1인 샤브샤브를 판매하는 계백집에 방문했다. 그 옆에 있는 회전초밥집인 본가스시와 보쌈 칼국수를 파는 한강로칼국수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1.2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이 맘에 들었다. 2. 코로나는 끝나가고 있지만, 1인석에는 모두 가림막이 설치돼 있어, 혼밥을 하는 경우에도 좀 덜 민망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 메뉴는 소고기 샤브샤브에 맑은 국물을 선택했다. 소고기와 야채, 깍두기, 칼국수를 기본 제공하며, 좌석에 비치된 간장, 칠리소스, 땅콩소스를 3개의 양념 종지에 덜어서 먹으면 된다. 기본 제공되는 메뉴에, 고기, 야채를 추가하거나, 공기밥 또는 죽을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물까지 함께 먹으니, 칼국수까지 먹었..
2023. 3. 26.
정용진 부회장이 추천하는 스타벅스 ‘리저브 나이트로 콜드브루‘ 시음기
유튜브 쇼츠 영상을 보다가 정용진 부회장이 추천하는 스타벅스 음료 3가지 메뉴를 보게 됐다. 다른건 그렇다치고, 비쥬얼로 봤을때 약간 맥주같이 생긴 것이, 갈증날 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게 있는데 그게 바로 ‘리저브 나이트로 콜드브루’이다. 3시간 등산을 하면서, 물을 안가져갔다. 하산하면서, 전일 유튜브에서 본 콜드브루가 자꾸 생각이나서, 리저브 매장을 직접 방문해 시음해 보았다. 우선 리저브 메뉴라 그런지 가격 저항이 상당하다. 대체제라 할 수 있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가 4,500원인데 반해 7,500원으로 무려 3천원이나 더 비싸다. 잔이 크면 더 멋있어 보일 것 같아서 그란데로 시켰기 때문에 3,500원 더 비싼 8,000원이었다. 바리스타의 별다른 노고가 필요없이, 맥주처럼 따르..
2023. 3. 25.
인왕산 정상가는길, 인원 통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날이 풀리고,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등산객들이 많아졌다. 서대문구 안산과 인왕산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인왕산에 대해 말해 보려한다. 인왕산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정상까지의 짧은 거리와 깨끗한 등산로로 인해 인기가 많은 대표적 서울 산책로 중 하나이다. 특히, 젊은 커플들이 많이 방문한다. 다만, 정상으로 진입하는 코스가 외길이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길이 좁아져,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안전이 우려된다. 인왕산의 난이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돌산이고, 등산객 대부분이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방심했다가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정산 인근에는 등산객과 하산객이 한번에 한 방향으로만 지나갈 수 있는 좁은길이 있는데, 오늘은 사람..
2023.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