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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헤지 ETF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전 세계적인 통화 정책의 변화는 외환 시장에 변동성을 가중 시켰다. 결과적으로, 환 헤지 유형의 해외 주식/채권 ETF의 성과가 환 오픈 ETF들 보다 나은 성과를 나타냈다. 환 헤지 유형의 펀드들은 과거 5년 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변화의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보통의 투자자들은 환 헤지와 환 오픈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투자 환경의 변화에 따른 성과 변화에 무관심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말까지 환 헤지 ETF로의 자금 유입이 전년 동기 대비 $6bn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환 헤지 ETF는 강달러의 부정적인 효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환 오픈 형태의 해외 주식/채권 투자 시 강달러는 수익률을 낮추고, 약달러는 수익률.. 2022. 10. 10.
물가는 이미 하향 추세를 그리고 있다 단기적으로, 아니 어쩌면 이번 사이클에 물가 지수가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데는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바라보는 물가에 대한 전망은 수치화돼 공개되는데, 그 중 하나가 Break-even inflation rate 즉 BEI 금리이다. 시장금리에서 실질금리를 차감해서 산출하는데, 시장금리가 '실질금리 + 기대인플레이션'이라는데 동의한다면 BEI 금리는 시장 금리에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 수준이 된다. 세이트루이스 연준에서 공시하는 BEI 10년물 금리를 보면, 이미 올해 4월 21일 BEI 10년물 금리가 3.02% 고점을 형성한 이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 상회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상승세를 .. 2022. 10. 3.
달러 강세에 미국 정부가 두 손 놓고 있을 가능성? 국내 언론에서는 달러 강세가 수입 물가를 높이고, 이에 무역적자가 6개월 연속 기록해, 미국 정부가 달러-스왑 등 도움의 손길을 제공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미국 언론의 반응은 "NO"인 것으로 보인다. WSJ 보도에 따르면, '킹 달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란의 상태로 몰아넣고 있지만,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어떤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이유는 강달러가 미국의 물가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연준이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의 가치는 치솟았다. WSJ의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올해 달러의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약 16%가량 상승했다. 달러의 상대적 강세는 세계 많은 국가들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 달러 표기 수입 물가와 달러 부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 2022. 10. 3.
미국 11월 중간선거 이후 증시는 랠리할까? 미국 증시는 지난 80년의 세월 동안 중간 선거가 끝나면 어김없이 상승을 기록한 전례가 있다. 그렇지만, 올해 투자자들과 전략가들은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Dow Jones Market Data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지난 1942년 이후 중간 선거가 끝난 이후 1년 이내 어김없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간 선거가 끝난 해에 평균적으로 1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올해는 긴축적인 통화정책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러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연말이 다가올수록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 기업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 2022. 10. 3.
CFA 시험 연기 및 비용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올해 5월 CFA 2차 시험 Early 등록 막차에 탑승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인플레이션이 큰 화두였는데, 내 충동적인 결정에는 워런 버핏옹의 아래 발언이 큰 영향을 주었다. 2022년 5월 열렸던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정기주총에서 참석자 한 명이 "버핏옹! 인플레이션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으니 오마하의 현인은 이렇게 답변했다 "자신에 투자하시죠. 자기계발에는 과세도 없습니다" (= CFA에 등록하십시오. 다만, 해외결제 금액이라 소득공제용 카드 사용 금액에는 합산되지 않습니다) 원문 “The best thing you can do is to be exceptionally good at something,” the 91-year-old said Satu.. 2022. 10. 2.
해외 관광객 적극 유치해 달러 강세를 막아보자 엔화 약세를 이용해 고질적인 저물가 국면을 탈출하려는 일본도 막상 엔화가 너무 약해지자 마음이 변했나보다. 일본이 외국 관광객의 비자 면제와 개인 여행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가을/겨울이 일본 여행의 성수기이기 때문에,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9년 일본 관광 매출은 $49bn으로 일본 GDP의 1% 수준이었다. 세계 경제가 '킹달러'에 신음하고 있다. WSJ 보도에 따르면, 기축 통화로써의 달러의 역할로 인해 스리랑카의 연료와 식량 공급 부족을 일으키고 있고, 유럽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의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의 무역적자는 1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데, 6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 보다 더 심.. 2022. 9. 18.
공모가 하회하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심층 분석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알아보자. 2021년 12월 증시에 입성한 동 종목은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5천 원을 하회하는 등 지지 부지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후, 인플레이션 시대의 피난처로 리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올해 4/26일 고점인 5,79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 추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금요일 9/16일 종가는 52주 최저가인 4,555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5,000원 대비 -9%가량 하락한 상태다. 보유 주주 모두 손실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손실 중이라고 서러워할 필요는 없다. 이런 기회를 삼아, 종목에 대해 공부해 보고, 투자 역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으면 된다. 스스로 배워가는 것이 장기적인 투자 생활에 더 유익할 것이다. 편입자산은 크게 1) .. 2022. 9. 18.
엑티브 펀드의 부활? 2022년 상반기, 절반 이상이 BM 상회 운용 보수 값을 못한다. 원숭이가 종목을 골라도 펀드 매니저를 이긴다는데, 굳이 펀드에 가입해야 되나? 장기적으로 액티브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인덱스 펀드의 성과를 하회한다. 2022년은 좀 다른가 보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형주 엑티브 펀드들의 절반 이상의 성과가 S&P 500을 상회했다고 한다. 2021년 S&P 500 지수를 비트한 펀드가 15% 수준인 것과는 반전의 결과다. 올해 상반기 성과만 두고 보면, 2009년 이래 최고의 성과라고 한다. 다만, 너무 들뜰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지수를 상회하는 것은 딱 51%로 간신히 넘겼으니까. 지난 10년은 역사적인 주식 강세장이었고, '강세장'이었기 때문에 엑티브 펀드들이 부진했던 것일까? WSJ에 따르면,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한다. ..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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